록키 발보아, 15년만에 돌아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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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베스타 스텔론을 인간미 있는 스타로 만든 영화 록키 시리즈의 마지막일지 모르는 한편이 Rokcy Balboa 라는 타이틀로 15년만에 돌아왔다.

최근 영화들은 CG로 뭉쳐졌다거나 혹은 총알과 폭탄들이 난하고 선혈이 낭자한 액션 영화들이 주를 이루는데, 사각의 링에서 물론 피가 튀긴 하지만 훈훈한 감동이 있는 영화를 만나긴 좀처럼 어렵자나. 작년이었던가? 실베스타 스텔론이 록키를 제작한다는 말을 듣고 과연 어떤 내용일까 궁금했었는데, 오늘 늙어버린 록키를 보게 되었다.

간단하게 줄거리를 정리하면 50이 넘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또 한번의 치열한 삶에 대한 도전을 한다는 내용...


록키가 다시 선수 등록을 어렵게 한 후 마지막 시합을 위해 트레이닝을 하는 장면에 록키 테마가 흐를때 나는 닭살이 돋는 전율을 느끼게 된다. 이상한 마력이라도 있는 것처럼 말이지.

빰바바 빰바바 빰바바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 것이다.
록키의 트레이닝 마지막 장면을... 아쟈뵤~~~  z(^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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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이 유명한 장면때문에 포스터도 저렇게 하지 않을까 싶다.


록키, 참 많이 늙었다.
그는 은퇴를 한 후 필라델피아 어느 동네에서 아드리안 라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고 아들은 벌써 성인이 되어 직장에 다닌다. 오래전 록키 시리즈를 볼땐 태어나지두 않았었는데... ^^;

아드리안은 암에 걸려 록키를 두고 먼저 저 하늘 나라로 간 모양이다. 그녀를 오래전부터 많이 사랑했다는 것은 전편들을 본 분들은 다 아는 사실... 여전히 그는 그녀를 많이 사랑하고 있나보다. (나도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_-;)

이번 영화는 마치 록키 1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든다. 1편에서는 그가 밑바닥 인생에서 복싱 선수로 거듭났고, 지금은 밑바닥은 아니지만 지난 세월을 돌아보며 1편에서 보여준 그의 흔적들을 더듬으며 그의 삶에 대한 진지함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 확대 해석하는건 아닌지...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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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권투가 주제인 영화니깐 권투 장면이 빠질 수 없다.
세월이 지나도 그의 시합 스타일은 비슷하다. 좀 안맞을 수 없나? *_*
그냥 얼굴을 들이대는 스타일, 그는 감동을 극대화 하기 위해 한방 한방에 휘청거려며 마음을 조리게 한다. 어차피 이길꺼면서... 췌~

지금까지 그랬듯이 한참 맞다가 극적으로 이기는 내용이 아닐까 하고 대충 짐작하면서 보게 되었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주인공은 늘 이기는 것이 일반적인 것이니깐. 해피엔딩, 권선징악 이런게 잘되는 영화자나.

사실 이 영화는 이기고 지는 것에 대한 얘기가 아니다.
삶에 대한 이야기이고 얼마나 성공을 하느냐가 아닌 얼마나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왔나 살아야 하나 라고 메세지를 던져 주는 것 같다.

내일이면 또 한주가 시작되고 또 치열한 삶의 전쟁터로 돌아가야 하는데, 이 음악을 들으면 왠지 몰입되고 진지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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