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너무 많다.
터치 하고 싶지 않지만... 요즘 일본 관련 컨텐츠들이 너무 넘치게 많이 노출되는 것 같다. 지나치게 많으면 모자람만 못한건데.
- monologue
- · 2007. 8. 19.
주중 운영은 더 이상하지 않아서인지 왠지 시간의 흐름에서 좀 자유로워진 느낌이 든다. 하지만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는 운영을 통해서 신기해하고 즐거워하고 혹은 그 반대로 문을 닫아버리는 이들을 보게 된다. 차곡차곡 쌓아둔 RSS 피드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생각, 생활 등을 본다는 것이 어쩌면 빅브라더 같은 느낌이 없진 않지만... 본인도 모르게 증가하는 방문자수를 보고 즐거워하는 그들을 보면 왠지 내가 더 뿌듯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내가 봤을때 그렇게 폭발적인 히트수는 아니더라도 어느 날 갑자기 몇달, 몇년간 방문한 방문자수를 단 하루만에 넘어섰으니... 운영이란 이렇게 상호작용할 수 밖에 없다. 굳이 언어를 통해 소통을 하지 않더라도 그들에게 행복을 준다는 자체가 큰 의미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여전..
터치 하고 싶지 않지만... 요즘 일본 관련 컨텐츠들이 너무 넘치게 많이 노출되는 것 같다. 지나치게 많으면 모자람만 못한건데.
한때는 컨텐츠를 찾아서 끄집어 올려서(Feature) 이슈화 시켜야하는 것이 중요한 키가 아닌가 생각을 했다. 문제는 한정된 리소스와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다양한 주제와 합당한 컨텐츠를 끄집어 낸다는 것에 대해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낀다. 적어도 어느 특정 공간이나 모든 것을 감지할 수 있는 툴이 있다면 훨씬 수월하겠지만... 끄집어 올려진 컨텐츠는 소외되기 쉽기도 하고, 지표를 이끌어 올려야 하는 담당자들은 참지 못하고 좀더 논쟁거리가 되는 것들을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대체로 한국의 사용자들은 여백의 미가 충분한 웹페이지보다는 바글바글 와글와글 이미지가 넘치는 공간을 선호한다. (2005년에 자체 조사했던 결과에 따르면...) 게다가 원하는 정보를 검색해서 찾는 것 보다는 관리자/운영자에 의해 노..
1. Watch Web Trends 2. Watch News 3. Contents Handle - Feature - Gather - Write 4. Copywriting 5. Coordinate Services 기본적으로 위 스킬을 발휘해야 네티즌과 通 한다.
아무도 귀찮게 하지 않는 이시간... 내일 오전 반차를 사용하는 파트너 덕분에 간간히 운영을 하게 되는 이 시간이 좋다. 조용히 다른 이들의 생각들을 볼 수 있으니깐. 수많은 글들을 보면서 나는 나도 모르게 삶을 배우고 있는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주말 운영은 요즘 이상하게 싫어지는 이유는 뭔지 모르겠다. 왠지 에너지가 느껴지지 않아서일까? 팀웍을 시스템화(기계화) 하면서 좀 더 그런 듯 하긴하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과연 올바른 것인지, 좋은 것을 꺼내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론을 실행하는 것 뿐인데도 갑자기 혼란스럽다.
곧 0시가 된다. 늦게 잠이 드는 사람도 많겠지만, 0시면 왠만하면 잠을 청하겠지. 나는 내가 읽고 있던 책을 잠시 덮어 놓고, 내일 아침을 준비해야 한다. 사원증은 이미 카드 리더기에 꽂혀 있다. 아무래도 아침보단 밤에 준비해 두는게 낫겠지? 두달동안 잃어버렸던 토요일을 찾은 대신 나는 주중의 아침을 잃은것 같은 왠지모를 묘한 기분이 든다. 하면 하는 것이고, 아니면 아니라는 지랄맞은 성격 고쳐야하는데... 문제는 좀 빡빡하긴해도 내가하는게 차라리 맘이 편하다는거;; 나는 아무래도 일을 달고 살아야 편한 운명인가보다. 요즘 근데 내가 왜 이렇게 신경이 날카롭지? 노총각 히스테리인가? 아무래도 큰 지름을 할까? 남은 휴가로 여행이나? 그래야 신경을 그곳에 집중하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