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기획한 한글날 Daum 로고 데코레이션 왠지 정말 한번 해보고 싶었다. 요즘은 딱히 이슈가 없잖아. 정치, 영화, 연예... 늘 보이는 것들뿐... 그래서 얘기했다. 꼭! 해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얘기한건 아니지만... ^^; 내 생각은 포탈 메인의 역할은 각 웹페이지(사이트)로의 통로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간이라고 믿고 있거든. 그래서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다. 혹자들은 로고의 변화를 구글 따라쟁이로 치부하는 것을 종종 보기도 하는데, 사실 구글 웹마스터가 로고를 어떻게 꾸미던지 말던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은 없다. 다음 로고를 꾸며서 메시지를 전달한건 적어도 3년은 넘었다. 그리고 내가 맡기 전부터도 이미 있었고. 누가 먼저니 베겼니의 대한 논쟁은 지극히 소모적이고 효율성 떨..
오랫동안 각 포탈을 비롯한 여러 사이트에서는 국경일이나 이슈가 있는 날이 있는 경우엔 그 회사의 로고나 혹은 로고 옆 공간을 이용해서 인터넷 사용자에게 메세지를 전달하곤 한다. 이런 일들은 별것 아니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며 까먹고 먹어가기도 쉬운 일이기도 하다. IT쪽에 관심이 있는 분들중 일부는 구글의 로고에 대해서 극찬을 마다하지 않지만, 이미 이런 메세지 작업은 그 전부터 해왔었다. 주로 한국어권만을 대상으로하는 국내포탈보다는 세계적인 기업에서의 로고 데코레이션 작업이 눈에 띄긴 하겠지만 너무 극찬을 하는 것은 마치 사대주의 같은 느낌밖엔 들지 않는다. 몇달전 UI개발자 분이 모은 몇개의 Daum 로고들... "하자 하자~ 이번엔 이런 컨셉 어때? 저건 어때?" 하며, 아..
한때는 컨텐츠를 찾아서 끄집어 올려서(Feature) 이슈화 시켜야하는 것이 중요한 키가 아닌가 생각을 했다. 문제는 한정된 리소스와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다양한 주제와 합당한 컨텐츠를 끄집어 낸다는 것에 대해 한계가 있다는 것을 느낀다. 적어도 어느 특정 공간이나 모든 것을 감지할 수 있는 툴이 있다면 훨씬 수월하겠지만... 끄집어 올려진 컨텐츠는 소외되기 쉽기도 하고, 지표를 이끌어 올려야 하는 담당자들은 참지 못하고 좀더 논쟁거리가 되는 것들을 사용할 수 밖에 없게 된다. 대체로 한국의 사용자들은 여백의 미가 충분한 웹페이지보다는 바글바글 와글와글 이미지가 넘치는 공간을 선호한다. (2005년에 자체 조사했던 결과에 따르면...) 게다가 원하는 정보를 검색해서 찾는 것 보다는 관리자/운영자에 의해 노..
티스토리의 통계와 간만에 웹인사이드를 보면서 든 생각... 어느 순간부터 네이버 검색엔진을 통해서 굉장히 많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구글, 다음 검색엔진을 능가해 버렸다. 와웅~ 최근 방문자는 100여명 안팍이지만, 봇들의 카운터를 막았기 때문에 예전에 비하면 실제 유입만 히트된다고 봤을때 장족의 발전이다. 딱히 정보성 블로그도 아닌데 말이징... 애드센스를 1년 정도 되었나? 붙여놔봐야 10달러도 못 벌었으니 말 다했지. ^^; 아마도 허접한 내 블로그조차 네이버의 검색엔진으로부터 유입이 늘었다는건 티스토리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정말 네이버 검색엔진을 많이 쓰긴 쓰는구나. 아니 무서울 정도라고 할까? 대한민국 포탈이 포탈(Gateway)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린건 말도 안되는 3C니 4C니 하는 욕..
오늘 또 한번 바뀐 다음 메인의 스킨은 지난 5월2일에 나온 것과 비슷하지만, 조금 다르다. 지난 월드컵때 그렇게 빡빡한 일정에도 조금씩은 Variation 된 스킨이 적용되었는데, 똑같은 스킨을 다시 한번 보내긴 너무 아쉽지 않은가. 다행히도 메세지를 전달하기 좋은 날이기도 해서, 디자이너에게 아이디어와 함께 집요하게 요청을 하게 된다. 바쁘다 그냥 가라고 하면, 어쩔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 아닌가... -_-; 다행히도 카네이션을 붙여주셨는데, 내가 얘기한 것은 지저분하다면서 그렇게 해주지 않는다. 내가 원한 것은 작은 위트와 함께 깜빡깜빡 메세지를 보여주고 싶었거든. 원래 내가 원한 컨셉은 아래 이미지 같았는데, 아쉽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네.
가끔 지금까지 뭘하고 살았나? 하고 떠올려본다. 분명히 신나게 달려왔는데 지금은 딱히 남는게 없는 것 같은 기분은 뭔가? 몇년전만해도 정말 신나고, 하나 하나가 다 새롭고 마치 내가 스폰지 같았었는데... 지금은 머릿속엔 온통 잡다한 것들만 가득 들었다. 어떻게 보면 이 조차도 특별한 능력이기도 하겠지만, 세상은 그렇게 보진 않는다. 아주 단순하고 루틴한 것으로 치부할 뿐이지... 다른 업무를 할 때보단 지금의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좌절과 시련을 겪은 것 같다. 가끔은 창조적 발상을 위한 쥐어짜기 보단 다운로드되는 일이 그립기도 하다. 다운로드 되는 일? 그런 경험이 있긴했나? -_-a 어릴때 부모님들이 시키는건 눈치껏 했군. 풉~ 암튼 지금까지 한거 보면 꽤나 많이도 했다. 하나 하나 떠올리면 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