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 esim 사용하기

해외여행은 꽤 많이 해본 것 같습니다.
요즘 여행을 하다 보면 데이터 로밍이 어려운(비싼) 시절에는 어떻게 돌아다녔는지 너무 신기합니다.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이후 해외여행을 갔을 때, 처음에는 국내통신사의 무지막지한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가 점점 테크닉이 늘기 시작합니다. 해외 도착하면 그 나라의 Prepaid USIM을 구입해서 껴서 사용을 했었어요. 한국은 선불 유심이 그렇게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진 않은데 해외에서는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그러다가 포켓 와이파이를 사용하면서 정말 신세계를 경험했었어요. 아마 도시락 와이파이 광고 많이 봤을 거예요. 한동안 얘만 주구장창 썼던 기억이 납니다. 통신사 데이터 로밍에 비하면 정말 혜자였거든요. 게다가 여러 명 같이 사용할 수 있어서 2명 이상 여행 시 가성비가 끝판왕입니다. 하지만 단점이 없을 순 없겠죠? 이 와이파이를 사용하려면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멀어지면 쓸 수가 없게 돼요. 한 번은 하와이 마우이 공항에서 일행이랑 잠시 떨어졌는데 일행 위치 파악을 하려고 카톡을 보냈는데도 상대방이 와이파이를 쓸 수가 없어서 연락이 잠시 두절되었던 아찔한 경험이 있네요. 그리고 또 하나의 단점은 와이파이 라우터도 배터리를 충전해줘야 해요. 숙소 들어갈 때마다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와이파이 라우터를 충전하는 일이었습니다. 뭐, 휴대폰 충전한다고 생각하면 엄청 귀찮은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귀찮은 건 어쩔 수 없으니까요. 게다가 무겁거나 사이즈가 크진 않지만 늘 휴대해야 하는 단점이 또 하나 있군요.

 

작년 코로나로 인해 닫혔던 해외여행이 풀려서 스페인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당연히 데이터 로밍이 필요했고 무의식적으로 도시락 와이파이를 예약했어요. 그러다가 로밍도깨비라는 eSIM을 알게 되었습니다. 맨날 USIM만 쓰다 보니 eSIM은 좀 생소했었어요. 뭔가 찜찜하고 의심스러웠으나 혹시나 해서 데이터 로밍 백업용으로 eSIM까지 구입해서 여행을 갔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편했어요. 물리적으로 들고 다녀야 할 것도 없고 데이터가 안 터지는 것도 아니고 빵빵하게 너무 잘 터집니다. 혹시나 해서 구입한 eSIM을 주로 쓰게 되고 도시락 와이파이가 오히려 백업으로 전락해 버렸어요.

 

스페인 여행 이후로 일본, 오스트레일리아까지 전부 eSIM을 썼는데 200% 만족합니다. 제가 처음 경험한 eSIM이 로밍도깨비라는 곳에서 구입했었기에 계속 이 서비스만 이용 중인데 아마 다른 곳도 있는 것 같긴 해요. 저는 너무 만족하고 있어서 계속 쓰게 될 것 같긴해요. eSIM 설정이 처음엔 낯설어서 어색했는데 어렵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설정할 수 있어요. 아마 eSIM 지원하지 않는 휴대폰도 있어서 확인은 해보셔야 해요.

 

 

 

전화번호 변경 필요 없고 데이터만 추가 eSIM을 선택해서 사용하면 되니깐 많이 편합니다. 
앞으로도 해외여행용 데이터 로밍은 고민 없이 eSIM만 쓰게 될 것 같습니다. :)

 

로밍도깨비 : https://rokebi.page.link/5VXUuGAHFmT9KezG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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