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환전 걱정 끝! 트래블월렛

해외여행을 할 때 필수적으로 해야 할 것들 중에 중요한 일이 환전이죠.
저는 특정 은행의 등급이 높은 편이라서 환전 시 우대 비율이 좋아서 인터넷으로 신청해 놓고 공항에서 찾아서 주로 나가곤 했어요. 근데, 지갑 두툼하게 현금을 가지고 다녀야 하는 것도 조심스럽기도 하고 찰랑거리는 잔돈 생각하면 끔찍하기도 합니다. 처음엔 기념품처럼 모아보다가 나중엔 너무 성가진 존재가 되어 버리기도 하죠. 요즘 한국에서도 현금 특히나 잔돈 쓸 일이 거의 없잖아요.

 

그렇다고 카드를 쓰자니 수수료 생각하면 음...
몇 년에 한번 가는 여행이라고 해도 소소하게 빠져나가는 수수료 아깝잖아요.

 

저는 올해 초에 트래블월렛을 만들어서 처음 해외 나가서 사용해 봤습니다. 실물카드랑 모바일카드를 발급받아서 사용해 봤는데, 정말 괜찮습니다. 현금이 전혀 없으면 안 되니깐 몇 년 전에 나갔다 오면서 환전했다가 바꾸지 않은 현금 약간이랑 실제로 예상 사용할 금액을 충전해서 썼어요. 그렇게 쓰니깐 남은 금액이 직관적으로 잘 보이고, 현지에서 물건 구매 시 카드 수수료도 없으니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트래블월렛 알림

 

몇 주 전에 호주 시드니 여행 갔을 땐, 현금은 아예 가지고 가지 않았어요. 인터넷으로 현금이 필요한지 하지 않은지 검색을 해봤고 현금 쓸 일이 없다고 판단을 했지요. 역시나 결제를 할 때 현금은 전혀 필요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코로나로 인해 언컨텍트 즉, 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탭 하면 결제가 잘 되더라고요. 제가 2개 나라에서만 사용해 봤는데 37개국을 지원한다고 하니 웬만한 나라에서는 대부분 잘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아! 저는 현금 인출은 해보진 않았는데, 현금이 필요한 경우에는 VISA 가맹 ATM기에서 현지 인출도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수수료가 있는 곳도 있고 수수료가 없는 곳도 있다고 하니 이 정보는 좀 찾아보셔야 할 것 같군요.

 

만약 충전한 금액을 다 썼거나 추가로 충전이 필요하다면 앱에서 바로 충전이 가능합니다. 저도 예상치 않았던 지출에 살짝 오버해서 바로 충전을 하고 사용을 했습니다. 일반 신용카드를 썼다면 수수료가 찔끔찔끔 다 붙었겠죠? 해외 사용 시 수수료가 없다거나 얼마 이상 사용 시 캐시백 해주는 이벤트가 있는 신용카드가 있다면 그것을 먼저 쓰고 트래블월렛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썼거든요. 캐시백이 내야 할 수수료보다 더 이득인 경우가 있으니까요. :)

 

여행을 다녀 온 뒤 충전했던 돈은 바로 환불이 가능합니다.
이제 여유가 생기는 타이밍이니깐 환율을 보면서 환전하면 좋겠죠? 조금이라도 더 받도록 말이죠. 사실 저는 까먹고 있다가 이 글을 쓰기 전에 앱을 켜봤다가 충전된 돈이 보이길래 환불을 하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추석 연휴 전에 써봐야지 생각했었는데, 연휴 끝나는 무렵에 글을 써서 많은 분들에게 도움은 되진 않겠지만 나중에라도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어차피 써야 할 돈이면 조금이라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글을 적고 나니 또 여행을 가고 싶네요.
여행 가기 딱 좋은 계절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