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모의 묘한 마력?

로모를 직접 가져본 일은 없지만, 인터넷이나 주위에서 찍어온 사진을 많이 봐왔다.

로모로 찍은 에세이 같은 책두 사기도 했었지? 아마...
몇페이지 되지도 않는데, 비쌌던 기억이... -_-ㅋ
이런 책은 역시 서점에서 보구 사야 하는데,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서 대략 좌절을 했던 기억이 난다. 사실 특별할 줄 알았거든...

로모로 찍은 사진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묘한 느낌(나쁘지 않은)을 선사하는 듯 하다.
언제인지는 기억이 나진 않지만, 로모와 키에브 매니아였던 회사 동료가 있었는데 그를 통해서 간접 체험을 했었다. 간접체험이라고 해봐야 인화된 로모 사진이었지만.

암튼 그땐 정말 굉장히 충격이었다.
이런 느낌의 사진이 있구나~ 했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하지만, 로모 사진은 내겐 금방 실증이 났다.
노르스름한 빛깔, 변질된 색감, 바네팅...

사실 로모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희안하게도 큰 장점이기도 하다.

한동안 로모 사진은 볼 생각도 없었다.
사진에 대한 내공도 없고, 촬영 테크닉도 없고 마구잡이식으루 찍는터라 이래저래 감놔라 대추놔라 할 처지도 않되지만, 보면 볼 수록 왠지 지겨운 생각이 들었다.

오늘 오래만에 로모 사진을 봤는데, 긋참...
또 다시 묘한 매력이 아닌 마력에 빠진 듯 하다.
묘하게 끌린다. 이게 왠 퐝당한 시츄에이션이란 말인가...?

원래 좀 강렬한 것을 좋아하긴 하지만, 어쨋든 로모는 묘한 매력/마력을 지닌 카메라임엔 틀림없다.


오늘 본 한장의 로모 사진 (출처 :
http://www.flickr.com/photos/lomokev/24888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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