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안한 언론사닷컴들

2009년 1월1일 0시 조금 넘어서 네이버 메인이 개편되었다.

2004년 2월 이후로 야금야금 부분부분 튜닝은 했었지만 이렇게 크게 개편한 적은 없었다.
내 생각엔 이번의 개편의 목표는 검색으로의 더 큰 집중 (안밖으로 좋은 컨텐츠 선별하는 것에 굉장히 집중하니...), 포탈의 중립성 (뉴스 편집), 아웃링크(외부 링크), 단순화가 아닌가 싶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외부 간섭으로부터의 독립이 무엇보다 큰 의미인것 같기도 하다.

개편을 하게 되면 눈에 익지 않고, 이것저것 셋팅을 해야하는 불편함과 낯설음에 대한 불편함에 대한 클레임이 끊이 없이 몰려온다. 지금 오픈캐스트를 담당한 사람들은 어떤 심정일까? 아마 사용자들의 소리에 귀를 쫑끗 세우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겠지? 불현듯 오래전 나도 겪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개편이 되어도 뉴스 영역은 여전히 중요한 영역이다.
요즘은 메인의 컨텐츠나 뉴스는 거의 보지 못하지만, 뉴스 영역은 낯익지 않은 탓인지 살짝 불편해 보이기도 한다. 지금 불편하지만 곧 익숙해지겠지. 요즘 바빠서 잘 보지도 못하는데... ㅠ-ㅠ

하지만, 뉴스를 클릭하면 엄청나게 버벅거리는 언론사닷컴의 속도에 인내심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일명 트래픽 폭탄이 시작된 것이다. 혹자에 따르면, 하루동안의 트래픽이 한시간만에 쏟아졌다고 하니...
규모가 큰 언론사 같은 경우에는 인프라가 그나마 잘되어 있지만, 규모가 작은 영세한 언론사닷컴은 그들이 얘기하는 NHN의 언론사 차별을 논하기 전에 트래픽에 대한 고려를 충분히 했어야 했다. 어떤 언론사닷컴은 뉴스 편집을 하루종일 바뀌지 않는 녀석도 있더라. NEWS가 없었나? -_-+

벌써부터 추잡스런 카피들이 종종 보인다. 일명 낚시질...
아마도 베타 테스트를 하는 동안 대충 대충 준비를 했으리라 짐작된다.
그들은 추잡스런 카피의 링크를 걸기 전에 준비를 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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