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 모알보알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몇일간 즐긴 후 세부 시티에서 잠시 쉬었다가 왔습니다. 머물렀던 호텔바에서 맥주를 마시던 중 귀에 익은 노래가 흘러나오더군요. 어느 콘서트에서 Paul McCartney가 "The Long And Winding Road"를 부르는 화면이 눈에 보입니다. iPhone으로 유튜브 검색을 통해 같은 노래를 찾아 몇번이나 리플레이 하며 봤었죠. 집에 와서도 그 여운이 귓가에 남아 유튜브 검색을 해봤더니 정말 오래된 동영상들이 많이 보입니다. 마치 도서관에 남아 있는 오래된 기록처럼 말이죠. 고민에 빠집니다. 동영상에 대한 권리는 누구에게 있는 것인가. 법적으론 당연한 결론이 나오겠죠. 아마- 하지만 이렇게 공유되지 않은 것들은 바다 속에 침몰한 어느 보물섬처럼 단지 이야기로만 ..
2008년 12월 19일에 ExtremeSMS 프로그램에 대해서 격찬(?)을 했던 포스팅이 있습니다. 아이팟 터치를 사용하면서 터치/아이폰용 ExtremeSMS 유료 어플을 다운받아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으나 업그레이드가 거의 없습니다. 게다가 최근에 깔끔한 UI로 무장하여 나오는 어플들을 사용하다보니 이 어플은 점점 경쟁에서 밀리는 느낌입니다. PC에서 무료로 사용했을 땐 정말 굉장하단 생각이었지만 지금은 UI가 너무 후지단 생각을 하고 있으니 사람의 마음이란 정말 간사합니다. 하지만 PC에서의 느낌과 감동을 지닌채 유료 어플을 다운 받아 쓰는 만큼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곳은 그 마음이 지속되도록 유지해 주는 것이 무료가 아닌 유료로 어플을 공급한 분들이 책임감을 가져야할 부분입니다. 물론 각 이통사에서..
마치 주식을 팔자마자 팔았던 주식이 승천하는 용처럼 아이팟 터치 3세대를 구입한지 2달 좀 넘었는데 아이폰이 얼마전에 결국 국내 상륙했습니다. 어쨋거나 기존 아이팟보다 더 나은 아이팟을 써봤다는데 만족을 해야겠죠. 이래저래 아이폰 나온 뒤에도 말들이 참 많습니다. 예약, 배송 등등 게다가 연일 신문기사와 어느 커뮤니티를 가도 아이폰 얘기가 한가득합니다. 너무 광적으로 빠져서 극찬드를 쏟아내는 것을 보면 좋다가도 좀 짜증나기도 합니다. 각 기업들도 아이폰 같은 스마트폰이나 넷북을 지급한다는 기사들도 쏟아지는군요. 심지어 정당에서 조차 지급을 한다고 하니 스마트폰 아니 아이폰이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꽤나 큰 것 같긴합니다. 단지 아이폰에 머물지 말고 스마트폰 자체에 힘이 실려야할텐데... 암튼 제가 재직중인..
오늘 장동건과 고소영의 연애설 기사가 나왔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엔 두분의 이름이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네요. 최근 뉴스캐스트의 옴부즈맨 제도 도입건으로 이래저래 말이 많죠. 신문사엔 파파라치 연예 기자 밖에 없나? 라고 생각할 정도로 스포츠/연예 신문 뿐만 아니라 경제를 주로 논하는 경제지에서 조차도 허구허날 가십거리 기사만 쏟아내더니 자업자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달면 삼키고 쓰면 벹는 언론사들 반성 많이 해야해요. 이 와중에도 정말 대단한 녀석이 보이는군요. 이러니 찌라시(ちらし, 신문 사이 광고 전단지)라는 소리를 듣게 된다는 것을 그들은 과연 모르는 것일까요? 비록 지긴 했지만, 박찬호 선수의 월드시리즈를 얘기할 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동건♡소영] 참 도드라져 보..
퇴근 후 집에서 TV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기타 등등 아무것도 하지 않는 멍때리는 시간에 앱스토어를 기웃거리다보면 이건 어디에 쓰는거지? 하는 어플들이 종종 있습니다. 사실 모든 어플들이 매시매분 필요한건 아니지만요. ^^; 어플 중에 Planets 라는 무료 어플이 있습니다. 지금 내 위치에서 볼 수 있는 태양계의 행성들을 보여주고 우주에서 지구를 바라다볼 수 있습니다. 구글어스랑은 다르구요. 지금 시간을 기준으로 해가 뜨고 지는 것을 알 수 있지요. 지금 포스팅을 쓰면서 잠깐 보니 역시나 지구는 태양계의 어떤 행성보다도 예쁘군요. 내 위치에서 하늘을 봤을 때 별자리와 행성을 보여줍니다. 태양계 행성을 볼 수 있는 시간과 눈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를 알려줍니다. 그러나 천리안을 가지지 않는한 사..
아이팟 터치 무료 트위터 어플인 Twitterrific과 TwitDeck을 사용하다가 유료 어플인 twittie 2를 앱스토어에서 다운 받았습니다. 유료 어플은 기존 무료와 성능상 큰 차이점은 없지만, 아- 역시나 유료로 파는 이유가 있네~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것이 있더군요. 좀 더 섬세하고 편한 기능과 옵션들이 있어 트위터를 이용하는데 좀 더 재미를 줍니다. 그 기능들 중에 nearby라는 기능이 재미있더군요. 무료 프로그램에도 이 기능은 있지만, 구글맵이랑 연결된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다운 받아서 사용해본 어플들 중에서는 못봤어요. 나른한 오후 시간에 글들을 보기 위해 twittie 2를 구동했다가 nearby 기능을 실행시켰습니다. IP 기준이긴 하겠지만 재미 있는 모..
누군가가 머리를 스다듬어 주면 잠이 잘 올텐데, 누군가가 없거나 죽어라 잠이 안올땐 따뜻한 우유 한잔? 우유 소화를 못시키는 경우에는 마실수도 없고 이리저리 딩굴거리다보면 해뜰는 것을 볼 때가 간혹 있습니다. 자연의 소리나 클래식 음악이 정신적 심리적으로 영향을 준다죠? 앱스토어에서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나온 Sleepmaker라는 프로그램이 있더군요. 무료도 있고 유료도 있던데 제가 보기엔 그냥 무료를 써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위의 이미지처럼 wave, rain, wildlife, stream, storm 5가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사용법은 다른 iPod Touch 프로그램처럼 무척 간단합니다. 프로그램에는 각각의 몇가지 해당 되는 소리가 포함되어 있고, 타이머를 셋팅해서 사용할 수 있어요. 늦은 ..
몇일 전에 iPod Touch, iPhone용 Adobe Photoshop이 나왔습니다. 어플 이름은 "Photoshop.com Mobile"이 정식 명칭인가 봅니다. iPod Touch에는 카메라가 있지 않아서 그렇게 많이 사용하지 않을 것 같은데, iPhone에는 카메라가 있어서 나름 괜찮을 것 같네요. 요즘 휴대폰에는 거의 기본적으로 사진에 이펙트를 넣을 수 있는 기능이 있긴하지만, Adobe에서 나온 것 때문인지 왠지 좋아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아- 그렇다고 컴퓨터용 포토샵처럼 다양한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네요. 크게 Edit, Online, Upload, Setting 메뉴가 있군요. Adobe의 계정을 사용하면 2G를 무료로 주는 것 같은데, 아마도 가장 처음 메뉴인 Edit를 주로 ..
어지간하면 휴대폰으로 인터넷은 하지 않는다. 정말 무언가를 찾아야할 필요성이 있지 않다면... 요금제 가입되어 있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했다면 값비싼 이용료가 쓰나미처럼 밀려올테니. 내가 가지고 있던 iPod Video 녀석의 베터리가 점점 빨리 소모되고 있음을 감지한 후 한참이나 고민 끝에 iPod Touch를 사기로 결정했다. 새로운 버전이 나오기까지 기다리기 너무 힘든 시간이 흘렀다. iPhone이든 iPod Touch 3세대든 아무것이나 나왔으면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지. 9월 중순, 애플에서 기대 이하의 새로운 버전을 발표했고 기대이하의 스펙이긴 했지만 우여곡절 끝에 바로 구입을 해버렸다. 미국에서 공수해온 녀석(iPod Touch 3세대 32G)은 생각보다 맘에 든다. 그동안 다른 이의 iPod..
스킨 한번 바꿀려면 귀찮은 작업이 많아서 왠만해선 바꾸지 않는다. 하지만 너무 오래된 스킨은 나에게 꽤나 지루한 느낌을 주고 있기에 새로운 기분으로 스킨을 바꾸면서 귀찮지만 꼼꼼하게 손을 봤다. 텍스트큐브 사이트에서 눈에 띄는 스킨을 찾아서 붙였고, 딱히 사람들을 낚는 글을 띄우진 않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붙여둔 구글 애드센스도 다시 손을 봤다. 사이즈와 컬러값 때문에 어쩔수 없었지만... 그러다가 애드센스 광고 하나를 버렸다. 키워드 하나하나가 모두 싼티 나는 성인을 위한 키워드들... 내 블로그에는 성인용 글이 없는데 이거 정말 Contexual AD 맞나 싶다. 특정 분야에 대한 글이 적어서 그런건가? 어쨋든 너무 보기 싫어서 그냥 내려버리고 만다.
너무 오래 방치했습니다. 다시 글을 써볼까 생각도 해보지만, 이미 정체성을 잃어버린 이 공간을 어떻게 쓸지 고민 중입니다. 소소하게 얘기했던 저의 짧은 생각이나 일상들은 지워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삭제라기보단 비공개로 바뀌겠죠. 벌써 퍼블리싱된 녀석들의 흔적은 사라지지 않겠지요. 일상의 흐름은 다른 곳에 둥지를 텃기 때문에 그곳에서만 얘기할까 합니다. 그리고 이곳은 아마도 그냥 제 일들과 관련되진 않지만 제 분야의 얘기들을 할 듯 합니다. 글 쓰는 것도 부지런해야 쓸테죠. 요즘 많이 게을러져서 게다가 글을 쓴다는 것이 너무 어려운 일이라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어쨋든 조만간 다시 생각해 보렵니다. 그 일환으로 블로그 스킨을 한 1년만에 바꿔봤네요. :)
가끔... 아니 가끔은 아니고 요즘 참 많다. 본인의 생각을 풀고 그 생각에 접근하는 뉴스를 조각조각 모은 포스트들. 아래에 달린 덪글에 대한 반박도 하시구. 근데, 그렇게 반박하는 자신감은 어디서들 나오는건지 궁금하기도 하다. 그 회사에 다니는건지, 아니면 그 회사에 있는 입싼 지인이 있는건지? 글의 신뢰도를 높히기 위해 도표도 넣고 그러시는 것은 좋지만 마치 그것이 진실처럼 얘기하는 것은 참 좋지 않아 보여.
오래전 미국에서 인터넷을 주도할 때에는 문화적 속성 고려없이 그때 그때 트랜드나 그들이 펼쳐놓은 연구 자료에 맞춰서 카피하는 때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달라서 참고는 하되 카피하는 짓거리는 거의 하지 않는다. 가끔 피싱의 목적인지는 모르겠지만 듣보잡 사이트가 대형 포탈을 그대로 따라하는 경우로 왕왕있다. 그게 인터넷에서 퍼지면 그 회사의 이미지는 망가지는 것은 당연하고 신뢰감도 떨어진다. 1년전인지 2년전인지 잘 기억은 나지 않는데, linknow 라는 SNS 서비스가 탄생했다. 사실 탄생했다기 보다는 linkedin이라는 사이트가 복제되었다는 말이 맞겠다. 딱히 내가 신경 쓸 것은 아니기에 그런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익후;; 스몰토크(일명: 마이크로 블로그) 서비스의 대명사..
요즘 DDoS 때문에 난리다. 오늘 이른 아침부터 컴퓨터 켜기 전에 조치해야할 것을 문자로 안내까지 하고, KISA의 보호나라(http://ww.boho.or.kr)에서도 문자를 쏴주시네. KISA에선 내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는지 궁금한데... - _-a 암튼 지금 보호나라든 안철수 바이러스 사이트든 접속하기 너무 어렵다. 사용자들의 접속이 마치 DDoS를 만들어 내는 것처럼... 혹시나 해서 이번 DDoS 백신을 올려서 공유해서 빨리 체크해봐야할 사람들이 백신 다운 받아서 이 난리에서 벗어났음 좋겠네. 어차피 대한민국 PC가 다 스캐닝 되어야 할 상황이니, 이 백신 올렸다고 저작권 어쩌고 하진 않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