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뭄에 콩나듯 착한 일을 한번 했네. 혹시 아침 일찍 늦을까봐 어제밤 정말 일찍 잠에 빠졌는데, 사실은 지각에 대한 걱정보단 피곤함에 쓰러졌지. 오랜만에 아무런 방해도 없는 잠에 빠졌다. 아침 일찍 잠이 다 깨지 않은 채 시동을 걸고 오늘 영정사진을 찍어줄 장소로 이동. 창을 열고 달리다 보니 몸이 으슬으슬해진다. 가을이 가고 있나보다. 회사 동료들은 이미 도착해서 촬영을 해드리고 있다. 길을 헤매다 쬐끔 늦긴 했지만 미안하네. 오늘 내가 찍은 분은 몇분되지 않지만, 모두 100여분이 영정사진을 찍으셨다고 한다. 사진을 찍어드릴땐 좀 더 환한 표정을 찍어드리려고 "웃으면 더 멋지게 나올꺼에요~" 혹은 "웃으면 더 예쁘실꺼에요~" 라는 말을 연신 해드렸다. 어떤 분은 웃지못한 것이 서운하신지 한참을 ..
상품을 홍보하기 위해서 다양하고 많을 시도를 한다. 어떻게 상품을 제대로 알릴 것인가? 어떻게 포장을 잘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시선을 끌 것인가? 감성적으로 접근할까? 톡 까놓고 얘기할까? 등등등 지금까지 비슷한 류들의 광고가 있지만, 보면서 오홋~ 하는 생각이 드는 녀석들이다. 오전에 올린 애니콜 애니밴드도 마케팅이지만, 정말 광고쟁이들(아는 형이 본인은 광고쟁이라고 해서... 비하할 뜻은 없음 ^^)은 머리 뽀개지겠다. -ㅅ-;; 광고의 성공이 제품 판매의 성공으로 100% 이루어지는건 아니겠지만, 오늘도 상큼발랄한 크리에이티브를 뽑기 위해 불철주야 머리를 쥐어뜯는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짝짝짝~
Anycall의 애니모션, 애니클럽, 애니스타에 이른 새로운 프로젝트 '애니밴드'가 새롭게 런칭. 밴드라는 이름에 맞춰 보아, 시아준수, 타블로, 진보라 이 4명의 인물이 주인공. 스토리가 너무 압축되고, 너무 뻔한 탓에 큰 감동은 없다. 이게 효리의 포스의 공백으로 인해 그동안의 이미지를 뛰어넘진 못한 것 같은 느낌이... - _-a 참고로 뮤비랑 MP3는 애니콜랜드에서 다운받을 수 있는데, 낼롬 퍼왔음.
완전 오래전 여친 졸업작품을 도와주기 위해 엄청나게 스캐너질을 했었고, 디카로 사진을 찍은 이후론 스캐너란 녀석은 머릿속에서 지워진지 오래되었지. 근데, 스캐너가 필요한 일이 다 있네. - _-a 귀찮아서 그냥 디카로 뚝딱~ 90도로 찍다보니, 그림자가... 이늠의 그림자는 어쩔꺼냐. 스트로보를 질러?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겠어. @.@;;
Good News 첫번째. 히든 카드를 오픈하니, 로얄 스트레이트 플래시는 아니지만, 포카드가 들어왔다. 이럴땐 배팅해야겠지? 두번째. 갑자기 담배 연기가 싫어졌다. 담배를 피면서도 담배연기가 싫은 건 당연하지만... 옷에 붙어 있는 담배의 잔재들이 너무 싫어졌다. 절호의 찬스가 온 것 같군. Bad News 첫번째. 갑작스런 제안... 들어보니 먹음직하다. 그러나, 3개월이란 긴 시간은 나를 악하게 만들어버렸다. 아마도 No Thanks 를 날릴 듯 싶군. 두번째. RSS 등록된 블로그를 보다가 누가 어설프게 찍은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꾹참고 봤는데, 너무 흔들려서 지금 토할 것 같다. -ㅠ- 이건 마치 블레어 윗치를 봤을때 충격이랑 똑같은걸. 우엑;;
딱히 잼난 것도 없고... WOW (World Of Warcraft) 에 너무 빠지기도 싫고... 지금 난 귀차니즘이라는 폭탄 세례를 받고 있는 것 같다. 회사 3분기 실적은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하는데, 주식은 반대로 파란색만 이틀째... -_-; 되는게 없다. 아~ 바야흐로 가을이 오긴 왔는데, 올해는 희안하게 센티한 것은 오지 않구나. 감성에 대한 에너지를 쏟을 겨흘이 없으니 당연한건가? 그래도 이거 등한시 하다보면 삶이 너무 삭막하자나. 몇일전 아무생각없이 산 러브 액츄얼리 스크립트 북에 딸려온 대사만 들어있는 MP3를 무제한 반복 중... 영국 발음은 묘하게 끌린다. 얼마나 반복해서 들으면 뭔소린지 알아들을까나. 하드 디스크 닳을때까지 함 들어봐? ㅋㅋ All you need is love. 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