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계속 드는 생각이 상식적인 것을 만드는 것은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그 상식이란 기능의 단순화를 말하는 것은 아니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한다는 것이 만만하지 않다는거지. 강한 것은 부러지기 쉽고, 억지스러운 것은 감동을 받기 어려워.
2009년 1월1일 0시 조금 넘어서 네이버 메인이 개편되었다. 2004년 2월 이후로 야금야금 부분부분 튜닝은 했었지만 이렇게 크게 개편한 적은 없었다. 내 생각엔 이번의 개편의 목표는 검색으로의 더 큰 집중 (안밖으로 좋은 컨텐츠 선별하는 것에 굉장히 집중하니...), 포탈의 중립성 (뉴스 편집), 아웃링크(외부 링크), 단순화가 아닌가 싶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외부 간섭으로부터의 독립이 무엇보다 큰 의미인것 같기도 하다. 개편을 하게 되면 눈에 익지 않고, 이것저것 셋팅을 해야하는 불편함과 낯설음에 대한 불편함에 대한 클레임이 끊이 없이 몰려온다. 지금 오픈캐스트를 담당한 사람들은 어떤 심정일까? 아마 사용자들의 소리에 귀를 쫑끗 세우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겠지? 불현듯 오래전 나도 겪었던 기억이 ..
오늘 아주아주 괜찮은 프로그램을 추천 받았다. eXtremeSMS 라는 프로그램인데 실제로 써보면 흐믓해짐을 느낀다. 이곳저곳에서 무료문자를 제공해줘도 사실 귀찮아서 안쓰게 되는게 현실인데, 이 프로그램을 쓰면 적어도 몇곳에서 제공하는 무료 SMS를 한 곳에서 소진(?)할 수 있게 된다. 프로그램 실행화면에서 설정을 클릭하면 아래 설정 화면이 제공된다. 계정추가를 하면 8개의 무료문자 제공하는 서비스중에서 선택해서 등록할 수 있다. 파란은 12월31일까지 계정을 활성화 시키면 100건인가? 제공하고, 메가패스 같은 경우에도 월 100건이 제공된다. 나의 경우엔 메가패스, 파란, KTF 포함하면 200건 정도 되겠다. 세이브되는 돈이야 얼마하겠냐만, 버려지는 것을 쓰는게 더 중요한게 아니냔 말이지. 끝으로..
대한민국 인터넷의 미래는 어떨까? 나는 지금의 상황을 봐서는 어둡다고 단정한다. 온갖 IT 마케팅 용어들이 쏟아져나온대도 기술인력도 인프라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지금은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완전 슬로우 모드 상태인듯 하다. 퀀텀 점프하는 서비스를 이젠 보기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 몇가지 어두운 상황을 보면, ISP를 바꾸면 현금 보상은 물론 풀HD 42인치 TV까지 준다는 스팸이 쏟아진다. 그리고, Open API나 위젯이 있다해도 만드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기만 하다. 이것은 여러가지 물리적인 상황이라 어쩔수 없다치더라도 키보드 워리어, 기생충처럼 스팸을 뿌려되는 마케팅이라는 이름을 가장한 홍보업자들 덕분에 충분히 어둡다. 나날이 기술이 발전한다고 하지만, 환경이 받쳐주지 않는다면 결코 빛을 볼 수가 없..
딴지 포스팅! Gmail에 테마가 나왔다고, 난리 났다. 누가 뭘 좋아하건 내가 간섭할 일은 아니지만, 테마 하나에 자지러지는 모습을 보니 그야말로 "구글빠" 라는 용어가 무색하지 않다. 메일에 테마 구글에 처음 나온 것도 아니고, 한메일, 네이트 등등 (아마 그들이 절대 선호하진 않겠지만)에도 오래전부터 있던 것 아닌가? 그렇게 심플해서 좋다고 의미를 부여하던 사람들이 배경 이미지 테마에 대해서 저렇게 호들갑을 떠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인가? 구글은 좋겠다. 뭘해도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니... 오늘 세컨드라이프랑 비슷했던 라이블리를 접는다는 뉴스가 문득 생각난다.
싱크로율 쩐다. 키득거리면서 봤지만, 결코 웃을수 없는 불편한 현실... "증시 붕괴, 금융시장 쑥대밭" 등의 기사가 쏟아져 나오는 지금은 불안한 심리가 집단으로 모여지는 IMF 2.0 라고나 할까? 무념무상이 필요할지도 모르겠다. 원문 개그경제 2기. '나빠지잖아, 경제' (....ㅜ_ㅠ) 의 댓글에 따르면 아래와 같다. 저 부자가 여대생 가정교사를 파견받기로 했는데, 계속 안보내주면서 돈 더 보내줘~ 라는식으로 돈만 뜯어냈고, 저 부자는 자기들 탓을 하면서 결국 득도한다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