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뭐가 그렇게 바쁜지 전화 통화도 많았고, 메신저도 다른 날보다 엄청 날려댔다. 덕분에 마무리를 했어야 하는 것을 역시나 다 끝내지 못하고 그냥 퇴근을... 변명같지만, 비가 온다는 소리에 화들짝 놀래서 퇴근하시는 분 차 얻어타고 와버렸다~ 내일 오전엔 끝내야지... ㅠ.ㅠ 텅빈 공간, 내자리 옆 유리 회의실은 쌀나라에 있는 나의 오랜 벗과 CTO 개발팀과 컨퍼런스콜로 회의하는 소리가 살짝살짝 들린다. 회의 끝난 후 껴들었다면 1시간은 수다를 떨지 않았을려나? ㅋ 이렇듯 저렇듯 어쨋든 시간은 쌩쌩 흘러간다. 켜진 iPod를 봤더니, 시간이 벌써 11시가 넘었다. 나의 시선은 오늘 이상하게 시간만 보인다. iPod, 시계, 전화기 시계 그리고 달력... 어느새 9월이 왔고, 9월은 가을의 문턱이고 사..
몇일전 회사 CTO인 이OO님이 내게 조용히 책 한권을 건내준다. 낼롬 접수. 하얗고 두깨는 그리 두껍지 않은 책이었는데, 토요일에 조금 읽고 저녁부터 읽어 좀 전에 책을 덮었다. 번역된 제목은 이었고, 이 법칙은 법죄학에 도입해 큰 성과를 거둔 '깨진 유리창 이론'을 비즈니스 세계에 접목한 법칙이다. 기업이나 조직에 깨진 유리창 문제는 어떻게 그리고 왜 발생하는지, 깨진 유리창은 어떻게 수리를 해야 하는지, 깨진 유리창을 신속히 수리한 기업이 얼마나 큰 보상을 얻을 수 있는지 알려주고 있다. 한장 한장 읽어가면서 다시 한번 내가 하는 일에 대한 작거나 큰 반성을 하게 된다. 몇년전 베스트셀러를 기록했던 책과 어떻게 보면 일맥 상통한 부분도 있지만, 오늘 읽은 책은 좀 더 쉽고(그나마 좀 아는 회사들 이..
오늘 세종문화회관에서 을 보다. 회사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티켓 한장이 날아갈뻔하다가, 우여곡절 끝에 한장을 살렸다. 오랜만에 보게된 녀석, 역시 스탈리쉬... 헐렁한 엔지니어진에 티셔츠 입은 나랑 비교가... ㅡㅡ+ 각설하고, 미스 사이공에는 진짜 헬기가 나올까? 나도 그렇게 알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스 사이공에 진짜 헬기가 나온다고 알고 있을 것이다. 아님말고... 미스 사이공 블로그에 있는 글을 보면, 89년 초연 당시, 뮤지컬 ‘미스 사이공’은 “진짜 헬기가 무대에 등장한다”는 소문으로 특히 유명했다. 지금처럼 해외여행이 흔하지도 않던 그 시절, 외국에서 ‘미스 사이공’ 직접 보고 온 사람들은 어깨에 힘을 주어 “진짜 헬기가 나오던데?”라는 우쭐함과 함께 특별한 체험에 대한 다소 과장 섞..
지난주만해도 뜨거운 열기가 남아 있더니, 점점 선선해진다. 계절이 바뀐다는건 날씨라는 속성보다는 몸이 더 빨리 느끼는 듯 하다. -_-+ 조금만 있으면 녹색잎들이 노릇노릇 변신하겠지? 아- 신경성인가? 계절이 바뀌는 징조인가? 이틀 연속 점심을 건너뛴다. 시초를 다투는 것은 아닌데, 지금의 진행 속도가 살짝 걱정은 된다. 아무래도 마지막에 몰리면 허점이 보이기 마련이라, 왠지 계속 체크를 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구. 내일은 가이드 다 정리해야 할텐데... 공백 후 집중모드면 2시간이면 끝날 일을 진도 참 안나간다. 깨작깨작~ 메모는 이제 그만~ 어디에 적어놨는지도 잘 모르겠다. ㅡㅡ+
CPUCPU: Motorola MC68000 CPU Speed: 8 MHz FPU: none Bus Speed: 8 MHz Data Path: 16 bit ROM: 512 kB RAM Type: 30 pin SIMM Minimum RAM Speed: 120 ns Onboard RAM: 1 MB RAM slots: 2 Maximum RAM: 4 MB* VideoMonitor: 9" built-in Max Resolution: 1 bit 512x342 StorageHard Drive: 40 MB Floppy Drive: 1.4 MB SuperDrive Input/OutputSCSI: DB-25 Speaker: 8 bit mono MiscellaneousCodename: XO Gestalt ID: 17 Pow..
늘 그렇듯이 일을 하고 있던 오후 모팀의 신O섭님이 나한테 메세지를 하나 휙~ 보낸다. 공감할 부분이 많을거래나 뭐래나... 아무 생각없이 링크를 클릭한 순간... 빠직! ㅡㅡ+ 서른 다섯, 물음표에 서다. 제목부터 예사롭지 않다.일과 결혼에서 선택을 고민하는 삽십대 중반, 그 세 개의 물음표… 세상은 뿌리 박으라 등 떠밀지만 여전히 불가능한 도전을 꿈꾼다.우리 시대 30대 중반은 두 번째 사춘기일까? 오늘의 30대 중반은 목하 고민 중이다. 직장생활을 시작한 지 짧으면 5년, 길면 10년이 지났지만 일에서 만족을 얻기란 쉽지 않다. 아니 서른다섯 살은 여전히 퇴근길 거리에서 ‘정말 이 일이 내 평생직업일까’ 고민한다. 한동안 열심히 살았으니 잠시 쉬고 싶다는 생각도 간절하다. 더구나 30대 중반의 비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