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해볼까?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여기 너무 오래 살았어. 한곳에 오래 있으니 왠지 구질구질해지는 것 같어. 새로운 환경이 필요해!
- monologue
- · 2007. 4. 12.
어제 오전 다른 팀과 메신저로 얘기하면서 말로만 들었던 오타 실수를 내가 하고 말았다. 예전에 유머로 떠돌던 오타 SMS 사건처럼... "저녁 먹었어?" 이것을 "저년 먹었어?" 이런 류. -_-;; "(중략) 크로스미디어쪽에서 와서 OO팀으로 주고 운영한다고 하는데, OO팀도 XXX 고정으로 사용하는게 있어서 2군데 다 공유해 야하거든" "다 공유해 야하거든" 연결해서 읽으면 아무렇지도 않은데, 얘만 싹뚝 짤라보니 ㅋㅋㅋ 같이 얘기를 하던 OO님과 나는 푸하하핫 웃을수 밖에! 여기서 내가 하고팠던 얘긴 2팀에 다 정보를 공유해야 한다는 말이었는데, 타이핑하다가 스페이스파를 퉁~ 치는 통에 이런 느낌이 들고 말았다. 안그래도 최근 야동때문에 난리인데... 이런 걸로 웃어야 하나? -ㅅ-; 덪붙임. 어제밤..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여기 너무 오래 살았어. 한곳에 오래 있으니 왠지 구질구질해지는 것 같어. 새로운 환경이 필요해!
인트라넷의 메일 박스가 한가득이다. 9000여통의 메일이 2005년 7월부터 지금까지 쌓여 있다. 이미 쓸모없는 메일들을 과감하게 삭제하다가 나에게 메일을 보낸 사람들의 모습이 떠오른다. 어떤 이는 여전히 회사에 인정받고 잘다니고 있지만, 반면 많은 사람들이 이 건물내에서 볼 수가 없다. 애기만 키울려고 퇴사한 분, 다른 좋은 조건으로 옮기신 분들, 건강이 안좋아져서 퇴사하신 분들, 퍼포먼스 나지 않아 중도하차하게 된 분들... 참 많다. 2005년 여름, 완전 제로 상태에서 시작을 했는데 지금은 어느덪 까칠함의 대명사로 나 역시 버티고 있다. 좋은건지 안좋은건지... 메일을 지우면서 사람들 얼굴이 생각이 나는 이유는 아마도 최근 친한 회사 동료들의 이탈에 대한 나 스스로 심리적 갈등, 딜레마에 빠져서 ..
보기 좋은 떡이 손은 많이 가겠지만 맛까지 있을까? 괜히 궁금... DHA가 다량 함유(?)된 고등어 구이를 먹은 후 입가심을 할려고 슈퍼에 들어갔는데, 너무 병이 이쁜 녀석이 있는 것이 아닌가! "오늘의 茶" 라고 써 있는 요녀석. 정말 용기의 그림이랑 생김새가 예사롭지 않더라구. 맛을 있을래나? 뿌다닥~ 병두껑을 열고 홀짝~ 마셨는데 이게 영 밍밍한 것이 내 입맛엔 안맞네. -ㅅ- 보기 좋은게 맛도 좋으리란 법은 없나보다. 그래도 평생 안사먹을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이쁜 병으로 어필했으니 절반의 성공은 한 듯 하다. 일본에선 몇년전부터 이런 용기가 보이던데, 왜 이제서야 들어왔지? 로얄티라도 있었나? 암튼 맘에 드는 디자인이야.
오늘은 내가 아는 여자 중에서 가장 퍼펙트한 이제는 애 키우는 아줌마 얘길 써보자. 일, 취미생활 혹은 게으름 때문에 싸이월드라는 것을 잊고 살았다. 뭐 가끔 한번씩 접속해 보긴 했지만, 1촌이라 불리우는 지인들의 미니홈피를 돌아보는 일은 별루 하지 않았지. 최근 C2 베타 오픈 때문에 왔다갔다 하다보니, 낯익은 이름이 on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너무 반가워서 쪽지를 보냈지만, 쪽지에 대한 피드백은 바로 오지 않아 조금 실망감을 가졌지만, 다음 날 접속하니 쪽지가 와 있는 것이 아닌가. 벌써 5년전 같은 회사에 있었던 동료이며, 나를 귀여워(?)했던 누나. 정말 엘리트라는 부류를 처음 본게 아닌가 싶어. 내가 알기론 3개국어던가? 4개국어를 했었는데... 근데 삼성반도체에서 왜 나왔는진 나도 잘 모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