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속이 복잡복잡~ 몸은 피곤한데... 금요일 저녁 난 KTX에 몸을 싣고 부산으로 향했다. 버스에서 내려 서울역으로 가는 길에 지하도에서 난생 처음 본 것이 있다. 서울역으로 가는 지하도로 내려가니, 왠 사람들이 식판을 들고 여기저기 흩어져 밥을 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사람들은 근처에서 일하고 저녁을 먹는 건 아닌 듯 했고, 서울역 근처에 있는 노숙자들이 아닌가? 행색을 보면 왠지 피하고 싶은 모양새들... 왠지모를 소름이 끼쳤다. 이건 그 사람들이 내게 말을 걸까? 뭘 달라고 요구하는 것은 아닐까? 에 대한 느낌이 아니라, 무엇이 저 사람들을 거리로 몰았을까? 하는 뭐 이래저래 복잡한 생각이 스쳤다. 그들은 바닥까지 왔기에 아무 것도 아무에게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래서인지 나를 비롯한 일반 사..
책을 읽다보면 책장을 넘기기전의 이야기들은 기억하지만, 글 전체가 기억이 나지 않듯이 추억이란 마치 그런 것 같다. 어제부터 급하강된 컨디션 때문에 오후에 출근하려고 했는데, 정말 문자 많이 온다. 급기야 고객센터의 문의 전화까지... 아흑~ 쉴수가 없다. ㅠ.ㅠ 2시까지만 가면 되는데, 갈까말까 망설이던 중 뜻밖의 전화 한통. 전화번호 등록되지 않았지만, 핸드폰에 찍힌 전화번호는 기억 속에 있던 녀석이 아니던가. 벌써 5년의 시간이 지났다. 특별한 이유도 없이 헤어진 시간... 지금은 어떤 이의 아내가 되어 애기까지 있는 사람으로부터의 전화. 나의 잠겨 있던 목소리가 깨어난다. 무슨 일일까? 무슨 문제라도 있는 걸까? 하고 짧게 생각이 떠올랐지만 아무런 일도 없었다. 그냥 어떻게 사는지, 잘지내는지에 ..
이상하게 피곤하다. 너무 피곤해서 다른 날보단 일찍 퇴근을 해서 침대에 몸을 던졌다. 그냥 아침까지 잠들면 좋았을뻔했는데... 다시 눈이 떠진다. 제길....... 소리를 내질러보지만, 메아리는 없다. 아마 내지른 소리는 내가 숨쉬는 소리보다 작았을테니깐...
정말 오랜동안 쓰긴 했지만,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엄청나게 간직하고픈 것들도 딱히 없다. 하지만, 귀찮아도 써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그 이유는 바로 웹인사이드의 그래프가 얘기해 준다. 적어도 경쟁사로부터 트래픽을 가지고 올 수 있으니깐...
베버-페히너의 법칙이라고도 함. 주어진 자극의 변화에 대한 지각을 양화하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심리학 법칙. 이 법칙은, 자극이 약할 때에는 다음의 자극이 조금만 강해도 자극의 변화를 느낄 수 있으나, 처음의 자극이 강한 경우에는 약할 때의 증가율에 비례하여 상당히 큰 자극이 가해져야 자극의 크기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간신히 알아챌 수 있을 정도의 자극 변화는 원래 자극의 일정비율이라고 본다. 극단적인 자극에 대해서는 유효하지 않은 법칙이다. 이 법칙은 원래 독일의 심리학자 에른스트 하인리히 베버가 역도(力道)에 관한 연구를 통해 1834년에 공준화(公準化)했고, 그뒤 베버의 제자 구스타프 테오도르 페히너가 감각의 측정에 적용하면서 연구를 계속해 이 법칙으로부터 정신물리학을 발전시켰다. 정신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