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괜찮은데 세차를 할까? 공원에 나가서 바람이나 쐴까?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결국 방청소로 전환. 주말에 하는 일 중에 끝나고 나면 가장 뿌듯하고 눈에 띄는 일이 아닌가 싶다. 푸훗~ 시원한 커피가 땡긴다. 편의점에 가서 사야할 것들을 머릿속에 떠올린다. 커피, 음료수, 입이 심심한데 오징어나? 아님 아몬드? 계산을 하면서 담배도 하나 사야지 하는 생각에 이렇게 얘기한다. "울트라 에디트 하나 주세요." 울트라 에디트는 바로 이 녀석인데... -_-; 다행히도 점원은 아무런 의구심 없이 내가 원래 원했던 말보로 울트라라이트를 꺼내서 같이 계산해준다. 하긴 내가 그렇게 얘기했다고 에디터를 줬겠냐만. 어쨋든 살짝 웃겼다. 그 상황이...
하루가 너무 빨리 지나간다. 몸이 내가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드는 요즘. 지금의 연속된 야근은 업무 퀄리티를 떨어뜨린다는 생각을 하게 된 나로써도 어쩔수 없다. 늦도록 있어도 마무리를 하진 못했지만, 머릿속엔 뭘 어떻게 해야 할 것이라는 계획이 떠나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해. 과연 내일 오전에 마무리 할 수 있을까? 라는 의문과 함께... ㅠ-ㅠ 하지만, 회사를 뒤로 하고 집으로 가는 드라이브는 나의 시름을 떨치기 충분해. 신호 받고 대기하는 동안 카메라 뷰파인더로 본 몽환적인 거리도 마찬가지구. 오늘 마운트한 Canon 50mm f/1.4 USM 렌즈는 정말 맘에 든다.
대체로 회사에서 컴퓨터를 지급받으면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는 한정적이다.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Windows XP (Vista), MS Office, 백신 정도? Windows에서 기본 제공되는 프로그램들로도 사용할 수 있겠지만 퍼포먼스를 내기란 여간 만만치 않은게 문제라는거. 휠마우스는 20%의 업무 퍼포먼스를 낼수 있는 하드웨어이고, 최근 큰 모니터를 쓰는 사람이 작은 모니터를 쓰는 사람보다 무려 52%나 빠르게 일을 마쳤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드웨어 디바이스 못지 않게 소프트웨어들도 상당히 많은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불법으로 회사 컴퓨터에 깔아서 쓸수 없는 노릇이고, 상용 소프트웨어들 못지 않는 괜찮은 녀석들도 많다는 사실을 알지 모르겠다. 일단 내가 사랑하는 프리웨어 소프트웨어를 한..
딱히 정치에 관심이 없다. 관심을 가지면 짜증만 한가득이니 아예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는 생각이었는데... 매번 선거 때만 되면 언제나 투표장으로 향하게 된다. - _-a 이번 선거엔 다른 때보다 광고를 많이 본 것 같다. 아마 투표율이 저조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을까? 오늘 아침 출근길에 건물 관리하는 어르신을 마주쳤다. 가볍게 인사를 나누다가 그분이 툭 던진 말이 있었다. "이번엔 선거 전단지가 안오나? 뭐 와도 안하니깐 안보냈나봐." 그렇다. 보통 일주일전 쯤인가? 선거 전단지와 번호표가 왔는데 이번에는 오지 않은 것이다. 오늘 오겠지. 하고 별 생각없이 그냥 출근을 했지. 퇴근해서 우편물함을 쓱 쳐다보니, 텅~ 비어있다. 괜히 기분이 언짢아진다. 혹시나 해서 선관위 홈페이지로 가봤..
오늘이 월요일인줄 알고 아침의 알람 소리에 놀라 부랴부랴 일어났는데 다행히도 일요일이다. 일에 대한 압빡이 있긴 있나보다. 훗~ 이런 일은 거의 없었는데 머릿속엔 온통 일 생각뿐이다. 아마 그래서 도망을 가려는 그런 의지도 있는 것 같어. 봄이 왔다. 회사 앞 탄천가에 개나리꽃이 노랗게 펴있고, 벚꽃들이 막 핀 것을 지난 주에 봤는데 바로 잊고 말았다. 오후에 편의점을 가다보니 저기 멀리 공원이 환하게 피어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는가. 약 5초정도 카메라 들고 저곳에 갈까? 생각하다가 그만두고 만다. 오늘 비 온다던 일기예보를 괜히 믿었지. 이럴줄 알았다면 근처 공원에 카메라 메고 벚꽃이나 찍으러 갈걸... 이미 지나간 시간은 후회해 봐야 소용이 없다. 이번 주에 비 소식이 있던데, 비가 조금 온다면 몰라..
전략적 사고 기법 (H. Mintzberg) Ploy :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적을 속이는 구체적인 책략 Pattern : 실현된 전략에서 나타나는 일관된 행동 패턴 Position : 경쟁 시장 환경 속에서 자신이 있어야 할 위치 Perspective : 자신과 외부 세계를 바라보는 관점 Plan :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의도된 계획 전략적 사고의 기타 원칙 기업에 몸담고 있는 모든 임직원이 전략가이다. 현실에 민감해져야 한다. 기초적인 지식과 연습은 반드시 필요하다. 전략적 사고에서 필요한 자세 열린사고 유연선 : 닫힌 사고를 벗어나 열린 사고를 지향한다. 관성 타파 : 익숙한 습관을 버려야 한다. 논리적 사고 체계화 : 기획 기법을 숙지하고 논리적인 체계를 갖춰야 한다. 정보 습득 :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