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간만에 출근했더니...

주중엔 아침이 그렇게 귀찮더니, 주말엔 눈이 번쩍번쩍 떠지는 이유는 멀까?

오늘은 중요한 일을 해야하는 날...
왠지 먼가 빠뜨린 것 같은 느낌에 부랴부랴 회사로 향했다.

매일 아침마다 출근하는 길인데, 오늘은 길가의 가로수들의 초록색이 더 빛이 났다.
눈이 너무 시원해서, 계속 버스에 앉아서 가고 싶을 정도로...

텅빈 공간에 도착해서 이것 저것 체크하다 보니,
일요일에 출근해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혼자서 이렇게 있으니 나쁘진 않네.
왠지 잡다하게 늘어놓은 일들을 하나하나 끄집어내서 줄맞춰보기도 하고.

딱! 좋아. 이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