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예판 뜨자마자 예약에 성공했습니다. 긴 추석 연휴 덕분에 국내 창고에서 한참 머물렀다가 지난주 목요일에 수령하고 금요일 오후에 KT 플라자 방문해서 USIM을 eSIM으로 전환해서 사용하고 있는 중이에요. 네. 블루 티타늄이에요. 빛에 따라서 그레이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내추럴을 선호하시던데 저는 블루가 이쁘길래 주저 없이 선택했어요. 지금까지 늘 블랙 아니면 그레이 계열을 선호해서 그런지 밝은 컬러는 손이 안 가더라고요. 커뮤니티에서 보면 왜인지 모르겠지만 블루 까는 글들이 많이 보이더라고요. 어차피 취향의 문제이고 생폰 쓰지 않을 거면 케이스로 커버되어서 무슨 컬러인지도 생각이 나지 않을 텐데 굳이 그런 글들을 올리는 사람들의 심리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본인이 싫거나 유행에 동..
휴대폰 무선 충전기를 오래 쓰다 보면 성능이 떨어지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선 충전기 플라스틱의 끈적거림과 발열이 꽤 거슬려요. 플라스틱 소재의 명칭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소재를 사용하는 제품들을 한동안 귀찮더라도 닦아서 쓴다고 하더라도 이 끈적임의 정체가 무엇인지 먼지도 많이 달라붙어 짜증을 많이 유발시킵니다. 가족들의 휴대폰이 모두 맥세이프 지원되는 아이폰이 아니라서 맥세이프 지원 무선 충전기 쪽은 관심도 안 가졌었는데, 얼마 전에 제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누가 얘기하길래 찾아봤습니다. 오! 잘생긴 무선 충전기인데 3IN1 제품이었어요. '레드빈 더베러 3IN1'이라는 무선 충전기인데, 제품명에서 볼 수 있듯이 3개를 함께 충전할 수 있습니다. 맥세이프..
해외여행은 꽤 많이 해본 것 같습니다. 요즘 여행을 하다 보면 데이터 로밍이 어려운(비싼) 시절에는 어떻게 돌아다녔는지 너무 신기합니다. 스마트폰이 일상화된 이후 해외여행을 갔을 때, 처음에는 국내통신사의 무지막지한 데이터로밍 요금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가 점점 테크닉이 늘기 시작합니다. 해외 도착하면 그 나라의 Prepaid USIM을 구입해서 껴서 사용을 했었어요. 한국은 선불 유심이 그렇게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 같진 않은데 해외에서는 많이 사용하더라고요. 그러다가 포켓 와이파이를 사용하면서 정말 신세계를 경험했었어요. 아마 도시락 와이파이 광고 많이 봤을 거예요. 한동안 얘만 주구장창 썼던 기억이 납니다. 통신사 데이터 로밍에 비하면 정말 혜자였거든요. 게다가 여러 명 같이 사용할 수 있어서 2..
오랜만에 잠자고 있던 짐벌을 꺼냈습니다. 사용하고 있던 짐벌은 Snoppa ATOM이라는 제품인데요. 3번째 사용 중인 짐벌이에요. 구입한 지 꽤 되었는데 아마 클라우드 펀딩 서비스인 인디에고고에서 구입했던 것 같습니다. ATOM 이전 모델인 M1 모델도 동일한 곳에서 구입을 했었거든요. M1 모델을 받기까지 6개월 넘게 걸려서 다시는 클라우드 펀딩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생각을 할 정도로 기다리기 지루한 시간이었습니다. 암튼, 엔데믹 시대에 날씨는 쨍쨍하니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서랍에 있던 ATOM을 꺼내서 충전하고 다시 가동을 시켜보니 이게 블루투스 연결이 안 됩니다. 리셋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가리가 지맘대로 뚝뚝 고개를 떨구네요. 으-- 2주 후에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어떻하지..
며칠 전에 드디어 에어팟 프로를 구입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젠하이저의 사운드를 좋아합니다. IE80을 꽤 오랫동안 사용해오다가 아이폰에 이어폰 단자가 없어지면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넘어가게 되었어요. 인디에고고를 통해서 구입한 이어폰인 PAMU 슬라이드는 가성비는 좋았어요. 기존에 사용했던 젠하이저와는 퀄리티가 많이 나긴 했죠. 이후에 결국 젠하이저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다시 넘어갔습니다. CX 350BT라는 이어폰을 구입했는데 사운드는 글쎄요. 제가 막귀이긴 한데 그냥 그랬어요. 기본 제공하는 팁 대신에 폼팁을 끼웠더니 사운드가 괜찮아졌습니다. 제가 베이스를 선호하는데 폼팁이 귀를 꽉 막아줘서 사운드가 좋아지는 효과가 나타난 것 같아요. 대신에 조금 오래 사용하면 귓구멍이 아파요. ㅠㅠ 서론이 길어졌네요...
물건을 구입하면 고장이 나지 않는 한 아주 오랫동안 사용을 합니다. 오랫동안 쓰다 보면 정 같은 게 생겨서 버릴 수가 없어요. ^^; 코로나19로 인해 원격근무(일명 재택)를 한 지 1년이 훌쩍 넘어 2년이 되어가고 있는데요. 집에서 일을 하다 보니 뭔가 새로움이 없어 하루가 빨리 지치는 것 같습니다. 일을 너무 오래 해서 번아웃이 되는 게 아니라 그냥 단조로움의 반복에 의한 번아웃이랄까? 무너지고 있는 멘털 보호를 위해 컴퓨터도 교체하고 여러 가지 환경을 바꿔보고 있습니다. :) 사실 이런 소소한 변화에 따른 이펙트는 오랫동안 유지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말입니다. 그냥 욕심이겠죠... ㅎㅎ 책상 위를 복잡하게 두지 않는 성격인데, 재택근무를 하다 보니 복잡해졌어요. 회사 노트북과 노트북에 연결된 별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