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무선 충전기를 오래 쓰다 보면 성능이 떨어지는 느낌적인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무선 충전기 플라스틱의 끈적거림과 발열이 꽤 거슬려요. 플라스틱 소재의 명칭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소재를 사용하는 제품들을 한동안 귀찮더라도 닦아서 쓴다고 하더라도 이 끈적임의 정체가 무엇인지 먼지도 많이 달라붙어 짜증을 많이 유발시킵니다. 가족들의 휴대폰이 모두 맥세이프 지원되는 아이폰이 아니라서 맥세이프 지원 무선 충전기 쪽은 관심도 안 가졌었는데, 얼마 전에 제가 자주 가는 커뮤니티 게시판에서 누가 얘기하길래 찾아봤습니다. 오! 잘생긴 무선 충전기인데 3IN1 제품이었어요. '레드빈 더베러 3IN1'이라는 무선 충전기인데, 제품명에서 볼 수 있듯이 3개를 함께 충전할 수 있습니다. 맥세이프..
지난주 웹서핑을 하다가 KT에서 사운드바 타입의 셋톱 박스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원래 사운드바를 사용 중이었는데, 주변에 소리가 애매한 지니 2 셋톱 박스가 자리 잡고 있어 왠지 너저분해 보여서 사운드바 타입이 나오기만 기다렸어요. 마침내 KT에서 사운드바 타입의 셋톱 박스가 나왔습니다. 검색을 해보니 인플루언서 몇 분의 리뷰만 있고 제대로 된 리뷰는 별로 없더라고요. 그렇지만 단시간 내 호기심이 인내심을 이겨버려서 저는 KT Shop 상담원과 통화를 한 후 바로 교체 신청을 했습니다. 다행히도 당일 설치가 가능했습니다. 몇 시간 후 기사분이 방문해서 기존 셋톱은 회수하고 새로운 셋톱 박스를 설치해 주시고 잘 되는지 확인 후 돌아갔습니다. 사운드바의 스피커는 하만카턴 스피커인데 기존에 쓰던 사운..
컴퓨터 본체의 사운드를 좋아하지 않아서 USB 타입 외장 DAC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냥 일반적으로 사용할 때에는 큰 불편함이 없는데, 윈도우즈용 넷플릭스 앱을 사용하면 사운드가 나오지 않아서 멀쩡한 DAC를 바꿔야 하나? 라는 생각을 1년 넘게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DAC를 사용하는 이유는 PC-Fi 로 음악 감상을 근사하게 하는 취미는 아니고 그냥 영화 볼 때나 조금 더 고급진 사운드가 필요했는데요. 넥플릭스 앱을 통해야 4K 화면으로 볼 수 있어서 답답했더랬습니다. 한동안 DAC를 떼고 본체의 기본 사운드를 써왔는데 그동안 경험을 하지 못했다면 몰라도 근사한 사운드를 경험했었기에 민민한 사운드를 듣고 있으니 스트레스가 쌓였어요. 결국 DAC를 다른 것으로 교체해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마지막으로 ..
평소 맥에서 간단한 메모나 회의록 등 기록을 해둘 때 Microsoft의 Visual Code에서 작성을 많이 한다. 맥의 메모, 에버노트, 노션 여러 가지 툴이 있긴 하지만 그냥 썼다 지웠다 하기 편하더라고. 그런데, 어제부턴가 VC에서 한글 타이핑을 하면 씹히는 현상이 발생했다. 구글링을 통해서 VC에서 한글 타이핑 씹히는 것 피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써봤으나 결국 다시 띄우면 씹히긴 매한가지. 자주 발생하면 이게 은근 스트레스로 다가와서 점점 VC를 멀리하게 되었는데, 대안을 찾기란 또 쉽지가 않더라고. 다시 구글링... VC의 플러그인 중의 하나인 한글확장팩을 삭제하고 나니 한글 타이핑에 딜레이도 안 생기고 더 이상 씹히지 않더라. 이 플러그인이 처음부터 왠지 의심이 가긴 했는데 왜 그냥 뒀었는지 ..
오랜만에 잠자고 있던 짐벌을 꺼냈습니다. 사용하고 있던 짐벌은 Snoppa ATOM이라는 제품인데요. 3번째 사용 중인 짐벌이에요. 구입한 지 꽤 되었는데 아마 클라우드 펀딩 서비스인 인디에고고에서 구입했던 것 같습니다. ATOM 이전 모델인 M1 모델도 동일한 곳에서 구입을 했었거든요. M1 모델을 받기까지 6개월 넘게 걸려서 다시는 클라우드 펀딩을 이용하지 않겠다고 생각을 할 정도로 기다리기 지루한 시간이었습니다. 암튼, 엔데믹 시대에 날씨는 쨍쨍하니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서랍에 있던 ATOM을 꺼내서 충전하고 다시 가동을 시켜보니 이게 블루투스 연결이 안 됩니다. 리셋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대가리가 지맘대로 뚝뚝 고개를 떨구네요. 으-- 2주 후에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어떻하지..
며칠 전에 드디어 에어팟 프로를 구입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젠하이저의 사운드를 좋아합니다. IE80을 꽤 오랫동안 사용해오다가 아이폰에 이어폰 단자가 없어지면서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넘어가게 되었어요. 인디에고고를 통해서 구입한 이어폰인 PAMU 슬라이드는 가성비는 좋았어요. 기존에 사용했던 젠하이저와는 퀄리티가 많이 나긴 했죠. 이후에 결국 젠하이저 블루투스 이어폰으로 다시 넘어갔습니다. CX 350BT라는 이어폰을 구입했는데 사운드는 글쎄요. 제가 막귀이긴 한데 그냥 그랬어요. 기본 제공하는 팁 대신에 폼팁을 끼웠더니 사운드가 괜찮아졌습니다. 제가 베이스를 선호하는데 폼팁이 귀를 꽉 막아줘서 사운드가 좋아지는 효과가 나타난 것 같아요. 대신에 조금 오래 사용하면 귓구멍이 아파요. ㅠㅠ 서론이 길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