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다는 수많은 사람들의 얘기에도 굴하지 않고 그냥 스쳐지나갔는데, 지난주 토요일에 구입한 히어로즈 시즌1 DVD를 드디어 다 보고야 말았다. 히어로즈의 주인공들은 엑스맨의 그들과는 좀 다르다. 아니 엑스팬에서 시간상 이야기를 할 수 없던 것을 TV 드라마에서는 그나마 시간의 제약이 덜해서인지 캐릭터 각각의 이야기를 디테일하게 알려준다. 물론 어떻게 그런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인지는 알수는 없지만, 군중 속에서 특별한 능력을 들어내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박사, 박사 아들 그리고 모든 것을 흡수해버릴려는 사일러라는 괴물같은 캐릭터로 인해서 계속 수면위로 떠오른다. 이럴때 어울리는 속담이 "아는게 병이다." 라는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아마 호기심이라는 것이 없었다면 히어로즈의 이야기가 구성되지 않았을지도 모..
좋은 영화를 한편을 건졌을 때의 기쁨은 뭐라 말할수 없다. La vie en rose 이번에는 좋은 영화뿐만 아니라, 그동안 궁금했던 예술가! '에띠드 삐아프'를 알게 되었으니, 정말 감동스럽기만 하다. 간혹 전쟁 영화 속의 축음기를 통해 울려퍼지는 귀에 익은 노래가 참 궁금하기도 했지만, 곧 잊어 버리고 만다. 하지만, 이젠 더 이상 잊을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 에띠드 삐아프. 당신의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켰지만 당신의 삶은 그리 만만하지 않았군요. 사랑이 뭐길래...
'비커밍 제인' 어떤 스토리인지 아무것도 모른채 영화를 봤다. 그냥 단지 가을마다 찾아오는 그 느낌을 시작하고 싶어서 일까? 영화는 작년에 봤던 '오만과 편견' 을 다시 보는 듯했다. 어라~ 그것을 리메이킹 했을리는 없고... 그 의문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기 바로 전에 풀렸다. 영화는 천재 작가 '제인 오스틴(1775~1817)' 이야기이다. 2003년 전기작자 존 스펜스가 쓴 '제인 오스틴 되기'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아주 오래된 옛날이나 지금이나 사랑이라는 것엔 장애물이 많다. 그 장애물에 의해 그들의 삶은 오래전 'TV 인생극장'의 한 부분처럼 좋거나 혹은 나쁘게 흘러간다. '오만과 편견'에서는 해피엔딩으로 끝났었나? 이거참 기억이 나질 않네. -_-a 나쁘지 않았던 것 같은데... 하지만..
오래전부터 꼭 보고 싶었던 을 이제서야 봤네. 초호화 캐스팅이라고 들었는데 역시 눈에 익은 얼굴들이 보인다. 무더운 더위에 지쳐서 보다 생각이 많이 지길래 그냥 눈을 감고 잠깐이지만 나른한 오후의 낮잠과 조우를 해버렸다. 다행히고 일어나서 봤을때 전장면이 생생하게 떠오른게 다행일까? ^^; 처음 봤을때 꽤나 인상적인 포스터였는데 - 마치 가 생각이 나는 - 자세히 보니 왠지 사람들을 다닥다닥 붙여둔 싸구려 느낌이 들다니... 100미터 미인이었나? 훗~ 영화 장르가 드라마, 코메디 라고 되어 있어 왠지 더운 여름에 시원한 산소같은 것을 기대했었는데, 정말 무척이나 슬픈 영화지 않는가! 근데 정말 속았다는 생각이 든다기보단 한 여인의 비극적인 삶이 최근에 겪고 있는 몇가지 복잡한 일들과 혼합되어 머리가 지..
역시 픽사표 애니메이션은 절대로 실망 시키는 일이 없다. 몇년 전 Siggraph의 픽사 부스 앞에서 포스터 한장 받을려고, 한참을 줄을 서서 기다렸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근데, 무슨 영화 포슨터였더라? -_-a 이번에 본 라따뚜이(Ratatouille) 라는 애니메이션은 정말 맛있는 영화였다. 어떻게 쥐가 요리를 한다는 상상을 했을까? 참 대단한 상상력을 가진 악동들 같으니라고! :) 식당과 쥐. 어떻게 보면 땔래야 땔수 없는 관계일수도 있겠다. 요즘 쥐 나오는 식당은 거의 없겠지만... ^^ 그래도 라따뚜이의 작은 요리사 쥐인 '레미'가 실제 였다면, 거품을 물고 쓰러졌을지도 모르겠다. @ε@ 음... 그러고 보니 확실히 일본 애니메이션과 미국 애니메이션은 많이 다른 것 같다. 적어도 내가 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