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건 했다.
별것도 아닌 듯 한데... 이거 한번 하면, 입술이 다 불어튼다. 어쨋든 또 한껀 했다. 후아~ 속이 다 후련하다.
- monologue
- · 2007. 3. 27.
요즘 계속 드는 생각이 상식적인 것을 만드는 것은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그 상식이란 기능의 단순화를 말하는 것은 아니고,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움직이게 한다는 것이 만만하지 않다는거지. 강한 것은 부러지기 쉽고, 억지스러운 것은 감동을 받기 어려워.
얼마전 답답한 심정에 아는 형에게 조언을 받을려고 했었다. 근데, 그 형님 블로그의 글을 보는 순간 나 스스로에 대한 의혹은 사라졌고 평점심을 찾게 되었다. 그리고 MSN으로 메세지 하나 툭 보내 보고 자리 안계시길래. 약속을 깨버리고 말았다. ^^; 설마 때리시기야 하시겠냐만... 담번엔 소주 한번 사드려야겠다. 위에 내용은 그 형님이 꼬마 아들에게 일에 대해서 설명한 것인데... (이미지를 퍼올려고 했으나, 저작권 어쩌구 떠서 내용은 걍 PPT에 베낀 것) 너무 간단 명료하지 않나? 저렇게 단순화해서 요약하는 것도 쉽지 않을텐데 대단하셔.
아톰이 되고 싶은 적이 있었다. 슈퍼맨은 내 타입이 아니었거든. 많은 좌절과 연습을 통해서 어느 정도 단련이 되었나? 돌이켜보면 왠지 부족함이 여전히 많이 보여. 누구도 아무도 인정해 주지 않아도... 그냥 그저 작은 나의 흔적만 남아 있어도 만족할수 있으니깐. 계속되는 스스로에 대한 검증에 피곤함이 갈수록 쌓인다. 왜 그럴까? 왜 그랬을까? 그렇게 하면 되지 않을까? 물음표의 집합들... 나는 아톰은 될 수 없지만, 좀 더 견고해 질 수는 있을까? 나를 단련해준 이들에게 언젠가 한번 물어봐야겠다.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인지에 관해서...
필요하다의 반대말은 필요없다. 일을 잘한다는 건 사실 어려운 행동이 아니다. 아니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기도 하다. 잘함과 못함을 구분짓는건 누군가에게서 평가를 받는 것이다. 평범함이란 일상적으로 하는 업무를 무난하게 처리하는 것일테고, 잘한다는건 평범함에서 조금만 더 오버하면 잘하는 것이겠지? 물론 엄한 실수는 하지 말아야겠지만... 정량적이 아닌 정성적인 평가라면 그동안의 노력이 평가가 될 것이다. 누군가에게로부터 일을 오더 받거나, 혹은 스스로 일을 만들어낸다. 여기서 스스로 일(사고 말고)을 만드는 경우엔 대체로 일을 잘한다는 평가가 나올 것이다. 오늘 난 좀 힘든 말을 누군가에게 전했다. 이게 정말 정상적인 일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몇차례의 언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이나 업무 오더에..
별것도 아닌 듯 한데... 이거 한번 하면, 입술이 다 불어튼다. 어쨋든 또 한껀 했다. 후아~ 속이 다 후련하다.
삐둘어지고 싶은 날이 있다. 바로 잡고 싶지도 않은...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하지? 역시나 일보단 사람이 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가장 큰 요소이다. P.S 이녀석의 너무 므흣한 표정을 보실려면... 므흣한 표정에 놀라지 마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