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넘고 물건너! 를 보다가...

그냥 TV가 켜진채, 방치되었다는 소리가 더 어울릴지도...
어쨋든 간간히 흐르는 음악소리가 애절하게 들려서 힐끔힐끔거리면서 보게 된다.

MBC 느낌표(!) 에서 감동 프로젝트를 하고 있나보다.
내가 최근에 본 것은 느낌표 안에 74434 밖에 없었는데...

지금 TV를 보고 있자니, 살짝 코끝이 찌릿해진다. 아이참나~
집에 갔다온지 하루밖에 안되었는데, 내가 좋아하는 음식 못해줘서 서운해하는 엄마, 갈때 챙겨줘는 과일 챙겨가라고 이것저것 챙겨주시는 할머니가 눈앞에 아롱거린다. ㅠㅠ

가뜩이나 집에 잘 안가면서 변명이긴 하지만 더위 때문에 투정을 부렸던 내가 부끄럽기만 하다. 쩝~
나이를 먹어가지만, 그분들 앞에선 여전히 어린애 밖에 될 수 없나보다.

조만간에 다시 한번 더 가봐야겠다.
서운해 하는 엄마 달래드리러... 가면 맛난건 내가 먹게 되는데, 이것참... 이상하다. @.@;


덪글.
그나저나 이늠의 찜통 더위는 진짜루 담주부턴 나아지는거샤~?
못믿을 일기예보. 킁;;

'monolog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WEB2DNA Art Project?  (0) 2006.08.13
철인28호는 일본제국주의의 산물이었다.  (2) 2006.08.13
MacUser  (0) 2006.08.12
빡센 하루...  (0) 2006.08.10
사랑 없이는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4) 2006.08.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