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CPU: Motorola MC68000
CPU Speed: 8 MHz
FPU: none
Bus Speed: 8 MHz
Data Path: 16 bit
ROM: 512 kB
RAM Type: 30 pin SIMM
Minimum RAM Speed: 120 ns
Onboard RAM: 1 MB
RAM slots: 2
Maximum RAM: 4 MB*
Video
Monitor: 9" built-in
Max Resolution: 1 bit 512x342
Storage
Hard Drive: 40 MB
Floppy Drive: 1.4 MB SuperDrive
Input/Output
SCSI: DB-25
Speaker: 8 bit mono
Miscellaneous
Codename: XO
Gestalt ID: 17
Power: 76 Watts
Dimensions: 13.2" H x 9.7" W x 11.2" D
Weight: 16 lbs.
Minimum OS: 6.0.7
Maximum OS: 7.5.5
Introduced: October 1990
Terminated: September 1992
Notes
RAM expansion beyond 1 MB requires Macintosh Classic 1 MB Memory Expansion Card, which has 1 MB of additional RAM, and two SIMM connectors.
이미지는 Macintosh Classic II 모델이긴한데, 찾기가 귀찮아서... ㅡㅡ+
아마도 고딩때였나보다.
길을 가다 엘렉스센터(과거 Mac을 거의 독점으로 공급하던 회사, 지금은 좀 다양하게 수입되거나, 애플 코리아가 수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음)를 지나쳤다.
지나치는 순간... 눈에 콱! (확! 도 아니다. 걍~ 콱!) 꽂히는 녀석이 있었다.
꺄~~~ 이렇게 이쁜 녀석을 보았나! 이건 마치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던 그런 녀석이 아니었던가!!!
그땐, 시커먼 모니터에 녹색 글자나오는 그런 녀석들이 세상을 접수하고 있었다. 친구녀석중에 오렌지색 글씨 나오는 모니터를 구입해서 그날 바로 그넘 집으로 쳐들어갔던 시절도 있었는데...
세상에 시커먼 화면도 아니고 Gray Scale 화면, 첨보는 GUI 화면에 이상하게 생긴 디바이스(아마도 웃겠지만, 마우스를 얘기한다. -_-), 삐삐빅 같은 비프음이 아닌 부드러운 사운드, 게다가 혀바닥 내밀듯 낼롬 내벹는 3.5인치 드라이버, 초극강! 하드디스크!!!! 이건 너무 상상할 수 없는 작지만 거대한 녀석이었다.
지금 위에 스펙을 보면, 얼마나 웃긴가? 아마 요즘 네비게이션 보다 약한 사양이지 않을까?
Apple은 중학교때 Apple II, II+ (대만산 클론 들이었지... ㅋㅋ)등을 겪긴했지만... 저렇게 비약적으로 발전했을 줄이야.
최근엔 Mac 은 나의 관심권 밖이라 신경을 안썼는데, 회사 동료의 Macbook을 보니, 또한번 그때의 느낌이 잔잔하게 전달된다. 오래전에 Mac에서 Windows 환경을 쓰기 위해 3rd Party 인터페이스 카드를 꽂아서 썼는데... Macbook에서 부드럽게 돌아가는 Windows XP SP2 를 보니 눈이 깜빡인다. 깜빡~* 깜빡~~*
이렇듯 개인용 PC의 역사는 짧은 시간 내에 비약적으로 발전을 했고, 지금도 머리 두개 달린 컴터들이 득실거린다. 그런데, 이렇게 10년도 넘은 제품의 이름까지 기억할 정도의 컴퓨터들이 얼마나 있을까? 대우 IQ1000, IQ2000 이런것도 기억이 나긴 나는구만. ㅋㅋ
컴퓨터가 아니더라도 우리들 삶 속에 있었던 것들 중 어떤 것들이 기억이 날까?
가끔 인터넷 게시판이나 블로그에서 오래전 추억을 되새겨주는 그런 사진들이 나오면, 피씩 웃기도 하지만 아마도 Apple Classic 같은 느낌은 아닐 것이다.
나도 이렇게 기억남는 것을 만들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얼마나 머리에 김이 나야 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나간 오늘도 다가올 내일도 일단 그것을 향해서 쫒아가고 있다. 제대로 된 길을 갈수 있길... 아미타불~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