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렇지만, 사진을 찍을때에는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는다.
대충 지저분하지 않게 쨍하고 이쁘게만 나오길 바랄뿐이다.
나는 사진작자처럼 머릿속에 프레임을 복잡하게 생각하고 찍지 않으니...
메모리에서 사진을 꺼낸 후 이 사진에는 어떤 내용을 붙일까 하고 발목을 까닥거리면서 생각을 하게 된다.
세상에는 같은 것은 없다.
그렇지만, 저 사진처럼 같은 곳을 바라볼 수는 있다.
삶에 있어 시선이란 중요하지 않을까?
서로를 응시하든 같은 곳을 바라보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