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샤크, 하나로가 낚다.> 라는 포스트를 올린적이 있다.
1월초에 하나로텔레콤에서 모뎀을 바꿔야 한다는 전화가 와서 그러라구 시간 약속까지 잡았는데 오질 않는다. 따로 취소 신청한 일이 없는데... 그땐 뭐이래? 하고 그냥 까먹고 지나갔다. 아마도 인터넷이 되지 않았다면 짜증이 확! 났겠지만.
그 이후로 이상하게 계속 하나TV, 전화, 등 쓰지 않겠냐는 전화가 쏟아진다. 첨엔 필요없다고 무신경하게 끊었지만 자꾸 오니 슬슬 미간이 찌푸려지기 시작했다.
지난번 1월초에 그냥 지나갔었는데, 위에 언급한 포스트에도 썼지만 온세통신에서 하나로텔레콤으로 본의아니게 이동되면서(물론 후에 전화가 와서 이동 변경에 승인을 했다. 딱히 거부할 것도 없으니...) 몇가지 혜택에 대한 안내장을 받았었다.
처음에는 그런가보다. 뭐 괜찮네~ 이렇게 생각했던 나는 하나로텔레콤쪽에 굉장히 실망을 했다. 1월초 모뎀 교체 연락 받았을때 물어봤는데, 그런 내용 들어본적이 없다고 들었었고, 어제 걸려온 전화에서도 이 안내장에 적힌 내용을 들은 적이 없댄다.
어제는 다시 하나로텔레콤에서 모뎀 교체 전화가 걸려왔다.
그래 좋았어! 나를 귀찮게 했듯이 나도 좀 귀찮게 해주마! 라는 생각이 발동...
나는 다시 추궁(?)하기 시작했다.
한참후 방문시 기사님에게 <윙프리>라는 것으로 해달라면 된단다.
오늘 10시에 방문하겠다는 하나로텔레콤은 아직도 연락이 오지 않는다.
11시 40분경 연락이 없길래 전화번호를 찾을려고 하나로텔레콤 사이트에 들어갔다.
사이트에서 상품 보고 알았지만, 윙프리라는건 없더라. 프리, 윙팩 두가지가 있던데...
지난번 전화 받으면서, 안내 받은 상품을 메모 해뒀는데 안보인다.
뭐지? @.@? <윙프리>는 어디 있는겨?
결국 106에 전화를 해서 이래저래 다시 캐묻는다. 아놔~ 지겨워...
사실 전화 받는 분들이 먼 죄가 있을까... 그래도 나보단 잘 알듯해서 물어보는데, 무슨 앵무새도 아니고, "고객님 죄송한데, 그 상품은 상품 변경을 해야 쓸수 있습니다."
우씨! 지금까지 나는 도대체 누구랑 얘기를 했단 말인가?
뭐니? 위에 안내장은 뻥이었단 말인가? 일반적인 상식으로 유선을 쓰는 사람이었는데, 저런 안내장을 받으면 플러스 알파의 혜택이지... 둘중의 하나?
뭐, 그냥 평소랑 틀리지 않게 인터넷 회선 불량없이 대충 쓰면 되는 것이지만, 이건 아니라고봐. 소비자를 대상으로 사기치는거 아닌가! 온세통신에서 하나로텔레콤과 아무런 협의절차없이 쌩까고 보낸 안내장이었나? 것도 온세통신 대표이름으로?
젠장 지금 오후 1시30분, 늦으면 늦겠다고 고객에게 전화 한방 날려주면 안되겠니?
어떻게 10시 약속 잡아놓구 지금까지 사람 기다리게 하니? 무소식이 희소식이니?
안내장의 내용은 실무자들조차 모르는 일이고, 약속도 못지키는 하나로텔레콤 똑바로 하삼!
이래가지고 지금 TV에 조낸 광고 때리는 인터넷+하나TV+전화 3종세트 팔리겠니?
이래가지고 싸가지 밥말아먹은 LG랑 경쟁이 되겠니?
똑바로 해라 똑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