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갈등 때릴땐 이런 일이 생겨.

따뜻하던 날씨였는데, 일기예보에서 갑자기 춥다고 하면 얼마나 추울지 몰라 옷을 어떻게 입을까? 결국 얇게 입어서 차디찬 바람에 온몸은 난타 당한다. 덜덜덜;;

점심땐 꼭 자장면을 먹어야지 생각했는데, 날씨가 추워서 후루룩~ 따끈한 국물이 생각이 날때 뭘 먹어야 한단 말인가? 결국 추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된장찌게를 먹게 된다.

퇴근길 편의점을 갔다가 나오면 왠지 버스를 놓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그래도 후다닥~~ 결국 신호등 건너편에 서서 내가 타야할 버스를 보며 손을 흔들게 된다. 빠이빠이~ ㅠ.,ㅠ

추위에 덜덜 떨면서, 겨우 버스를 탄 후에 몸을 녹인다. 아니 녹일려고 하는데, 버스 자리는 뒷문 바로 앞 바람이 센다. T^T 문제는 버스 기사님이 히터를 안틀어주신다. T^T

또 다시 차디찬 바람을 가르며 집으로 향하는데, 10여 미터 앞 건널목 신호등에 파란불이 들어온다. 이렇게 추운 날엔 뛰어가는건 너무 귀찮은 일이다. 뛸까 말까 뛸까 말까 3초만 고민하다보면 빨간불로 바뀐다. 젝일...

이런게 머피의 법칙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