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피다.



지난 4월말에 심었던 콩나무가 꽤 많이 자랐다.
아마 밖에서 자랐다면 더 많이 더 푸르게 자랐을지도 모르겠다.

지금은 예전의 그 싱싱한 녹색은 없고 노릇노릇하다.
햇빛도 잘 받는데... 왜 자꾸 노랗게 변해갈까?
하지만, 이렇게 사진처럼 꽃이 폈다.

한달전쯤에 꽃이 한번 피고 떨어졌는데, 다시 이렇게 꽃이 폈다.
정말 생명의 신비란...

꽃에서 꿀물이 저렇게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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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일들도 달콤한 꿀이 똑똑~ 떨어지는 꽃이 열릴 수 있을까?
그러면 정말 소리를 지르지 않더라도 답답한 가슴이 시원하게 뚫릴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