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미국 버지니아 공대에서 학살이라고 불리울 정도의 참혹한 참사가 발생했다.
사건은 순식간에 네트웍을 타고 전세계로 소식이 퍼져 나갔다.
10년전만해도 이 뉴스가 이렇게 빨리 사람들이 알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다.
입소문, 광고용어로는 word of mouth 인데, 이제는 word of internet 이나 word of keyboard 라고 바꿔야 하지 않을까 싶다.
요즘 TV에서 아무리 잘나가도 인터넷에서 뜨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구글에서 언급했던 Longtail 도 이런 류에 속할지도 모르겠다.
사건이 처음 발생했던 날보다, 어쩌면 오늘이 더 인터넷을 뜨겁게 했을 것 같다.
범인으로 확인된 이의 동영상이 NBC를 통해서 공개되었고, 이는 바로 인터넷 동영상으로 인코딩된 후 세계의 네트웍에 연결된 모든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인터넷은 다양한 색깔을 가지고 있지만, 미디어로서의 힘은 엄청나다.
이 때문에 기존의 언론들은 인터넷을 무척이나 두려워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