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시원한 것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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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Slump) :

지질학에서 암설(岩屑)이 간헐적으로 아래로 미끄러져내리는 현상.

이는 대체로 고화(固化)되지 않은 물질을 지탱해주던 사면 밑부분의 토양이 제거되면서 일어난다. 슬럼프가 일어날 경우에는 내부에 전단면(剪斷面)이 형성되며, 슬럼프가 일어나는 물질의 상부에는 역방향의 경동작용(傾動作用)이 일어난다. 이러한 내부의 전단면은 위쪽과 바깥쪽이 약간 오목하며 붕괴되지 않는 하부 물질과 붕괴되는 상부 암괴(岩塊) 사이의 경계를 이룬다. 슬럼프되는 퇴적층은 그들의 내구력이 한계에 이르기 전까지는 미끄러지지 않고 휘어지다가 한계를 넘어서게 되면 급작스럽게 흘러내리게 된다.


슬럼프라는 용어가 지질학에서 나온 것이라는 건 처음 알았네.
최근 뭔가 시원하게 진행이 되는 것이 없어서 굉장히 답답한 느낌을 많이 받고 있다.
음... 해도해도 끝이 없는 그런 것이라고나 할까?

나의 강한 속성 중에 하나가 목표가 없으면, 꼭 이렇던데.
이번에도 그런 것인가?

목표 설정 불확실 > 업무 포지션 왠지 묘함 > 집중도 낮아짐 > 답답함 > 귀찮음 > 반복

플러스 알파, 일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
내 나와바리면 내가 일부러 공정함을 잃지 않은 한 나의 역할과 나의 생각대로 움직여줘야 끊임없는 테스트를 할텐데, 언젠가부터 그것이 불가능하더란 말이지. 하긴 더 이상 내가 얻을 것이 없어서일수도 있을테고.

고민된다. 고민돼.
뭔가 시원하게 가슴을 뻥~ 뚫어줄 수 있는 것이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