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해하고 즐거워하는 그들

주중 운영은 더 이상하지 않아서인지
왠지 시간의 흐름에서 좀 자유로워진 느낌이 든다.

하지만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는 운영을 통해서
신기해하고 즐거워하고 혹은 그 반대로 문을 닫아버리는 이들을 보게 된다.

차곡차곡 쌓아둔 RSS 피드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생각, 생활 등을
본다는 것이 어쩌면 빅브라더 같은 느낌이 없진 않지만...

본인도 모르게 증가하는 방문자수를 보고 즐거워하는 그들을 보면
왠지 내가 더 뿌듯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내가 봤을때 그렇게 폭발적인 히트수는 아니더라도
어느 날 갑자기 몇달, 몇년간 방문한 방문자수를 단 하루만에 넘어섰으니...

운영이란 이렇게 상호작용할 수 밖에 없다.
굳이 언어를 통해 소통을 하지 않더라도 그들에게 행복을 준다는 자체가
큰 의미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여전히 모세혈관을 자극하거나 사람들을 자극시키거나
파파라치 같은 류들은 언제나 마음에 걸림돌이 된다.

마음 같아선 지표에서 벗어나 삶을 얘기했으면 좋으련만...
언제쯤 광활한 스펙스럼의 얘기들만 채울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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