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한참 심심한 시간들이 흘러가고 있었다.
가끔씩 잊기 전에 연락해서 영화를 보거나
맛집을 헤매는 녀석과 함께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고민해야 했다.
물론 나혼자만 고민을 하는 것이겠지만... ㅠ-ㅠ
밖으로 많이 다녀야 하는 녀석 덕분에 근사한 카페를 발견한 것도 괜찮은 일이기도 하구.
어쨋거나! 이런 저런 수다와 함께 근사한 저녁을 먹었다는건 행복한 일이 아닌가.
압구정 CGV 뒷골목쪽에 위치한 Cafe Manuver는 자우림의 카페라고 했다.
샌드위치 맛이 기가 막히다고 했는데, 점심 시간에만 제공하는 메뉴라...
아무리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여도 안된다고 하신다.
이후에 한번 더 갔으나, 점심시간 살짝 지나긴 했는데 역시 먹어보질 못했다. ㅠ-ㅠ
주방장님 너무 까칠하셔요...;;
하지만, 스파게티 정말 맛있긴 했어.
언제쯤 한번 더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