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온엔 공짜 문자 보내기 기능이 있긴해도,
경제 관념이 희박한지 귀차니즘인지... -_-+
사실 버디들이 많이 없기 때문에 거의 쓰지 않는다.
오래전부터 써오던 MSN에두 누가 누군지 알수 없을 정도로 바글거리니깐.
얼마전에 meebo에서 icq 버디들을 봤더니,
100명도 넘게 버디리스트로 등록되어 있더라.
하지만 로그인된 사람은 0명!
icq에서 메시지 타이핑할때 들리던 타자기 소리가 갑자기 떠오른다.
그렇구나. icq도 타자기와 함께... 소리없이 가버렸구나.
네이트온의 성공은 싸이월드의 폭발적인 성장과 더불어
무료문자 100건/월 이라는 달콤한 마케팅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100건 -> 50건 -> 10건
이제 더 이상의 사용자가 늘어나지 않을만큼 가입이 된 것일까?
아니면 더 이상 네이트온을 킬러 서비스로 보지 않는 것일까?
이메일이나 메신저들은 과거와 달리 switching cost가 높지 않은 것 같다.
지금 시대는 즉흥적인 생각으로 많이 움직이는 것 같거든.
"내 위주로, 맘에 안들면 바꾸지머." 이런 약간의 공격적 성향들이 많아졌다.
많이 익숙해진만큼 지식도 많이 쌓인 탓일지도 모르겠다.
기업 입장에서 한달에 10건 공짜가 어디냐만...
사용자의 측면에서는 살짝 배신감을 느낄지도 모르겠고,
대기업들의 포탈 사업은 이래서 안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