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400회 뮤지컬을 보다가...
개그 콘서트가 벌써 400회가 되었구나. 때로는 미치도록 웃겨서 유행어를 달달 외우기도 했고, 피말리게 아이디어를 억지로 쥐어난 코너들을 보면서 조롱하며 채널을 돌리기도 했군. 사람들의 심리란 내가 그들에게 해주는 것 하나 없으면서 그들의 슬럼프(?)에 나는 비웃음 밖에 주지 않았어. 그런 속에서 그들은 400회를 맞이 했다. 행여나 과거의 코너를 다시 꺼내는건 아닌가? 했는데, 현재의 코너에 과거의 사람들과 깜짝 놀랄 게스트들이 등장해서 TV에서 눈을 띄지 못했어. 아마 현장에 있었다면 정말 재미있지 않았을까? 지금 개콘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코너는 코너인데, 휴~ 이번주도 역시 사람 움찔하게 하는군. 음악만 들어도 찌릿찌릿한 "거위의 꿈" 이 흐르는 가운데 갑자기 무대의 배경이 갈리면서 등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