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마운트 해야지.
오늘이 월요일인줄 알고 아침의 알람 소리에 놀라 부랴부랴 일어났는데 다행히도 일요일이다. 일에 대한 압빡이 있긴 있나보다. 훗~ 이런 일은 거의 없었는데 머릿속엔 온통 일 생각뿐이다. 아마 그래서 도망을 가려는 그런 의지도 있는 것 같어. 봄이 왔다. 회사 앞 탄천가에 개나리꽃이 노랗게 펴있고, 벚꽃들이 막 핀 것을 지난 주에 봤는데 바로 잊고 말았다. 오후에 편의점을 가다보니 저기 멀리 공원이 환하게 피어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는가. 약 5초정도 카메라 들고 저곳에 갈까? 생각하다가 그만두고 만다. 오늘 비 온다던 일기예보를 괜히 믿었지. 이럴줄 알았다면 근처 공원에 카메라 메고 벚꽃이나 찍으러 갈걸... 이미 지나간 시간은 후회해 봐야 소용이 없다. 이번 주에 비 소식이 있던데, 비가 조금 온다면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