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리스트는 바로 그들이 아닐까?
3월말에 동유럽을 여행을 했었다. 그길엔 폴란드가 있었기에 아우슈비츠(폴란드어로는 오슈비엥침)에 들러보지 않을수 없었다. 난 전쟁도 겪어본 일도 없고, 종교도 없고, 더군다나 유태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상하게 주는 것 없이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미워하지도 않지만 왠지 살갑지 않다. 아우슈피츠는 단순한 방문이긴 했지만 그곳을 돌아보면서 정말 끔찍했던 그 시절의 모습들을 보는 순간 순간 닭살이 돋는 듯한 느낌마져 돌았다. 아우슈비츠를 뒤로하고 오는 동안 잠깐이나마 그들의 의미없는 안타까운 죽음들에 대해서 애도하는 마음을 가졌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최근의 일들을 보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레바논 침공은 그렇다치고, 민간인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은 지난 날 그들이 겪었던 일들을 까맣게 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