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만화
포스터 헤드카피처럼 눈물나게 재미있진 않았다. 포스터는 정말 싱그럽지 않나? 초반부엔 좀 웃기긴 했지만, 후반부엔 신파로 흘렀다. 友情이 오랜 시간이 지나면 마치 사랑처럼 둔갑을 했다. 하긴 友情에서 友자만 떼내면 情(사랑)이 되니깐... 2년전인가? 국민학교(난 초딩출신이 아님 히히) 친구 녀석들을 만났던 일이 떠오른다. 얘네들이 친구가 아니라면, 길에서 아저씨 아줌마 소리 들을텐데... 친구들이라 입에 바른 말이 아니라, 내 눈엔 녀석들의 얼굴은 그대로였었다. 참으로 신기하지? 그러고보면, 국민학교 후배인 내 동생 녀석... 아직두 국민학교 동창들이랑 몰려다니는게 더 신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