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첫 본부 워크샵을 떠났다. 양평의 모 팬션... (오갈때 눈 딱 감고 잠들어 버려서 어디가 어딘지 기억이 없다.) 하루종일 각 팀별로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나니, 밤이 되어 버렸다. 주위 풍경도 제대로 감상 못했는데... ㅡㅜ 아침에 눈을 뜨니 기분좋게 아침햇살이 내 머리를 스다듬고 있다. 얼마만에 느껴본 따스함이었는지. 샤워를 한 후 카메라 가방을 둘러메고 밖으로 나와보니 왠지 반가운 녀석이 기다리고 있다. 뭐 요즘은 각종 공과금 명세서 같은 것만 오긴하지만,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손으로 편지를 썼었는데 말이지. 점점 인간적인 것들이 사라짐에 내가 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실망과 상실감이 나를 휘감기도 한다. 흐음... 날씨가 좀 더 따뜻해지면 주말에 근교로 사진이나 찍으러 가야겠다. 아이나비..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했던가? 패러디는 패러디를 낳고, 그 패러디는 타인에 대해서 다시 재구성된다. 코엑스 전시장에서 테디베어의 세계여행 입구에 걸린 포스터(어떤 용어를 써야 할지 모르겠다.)를 이렇게 찍어보니 왠지 다른 느낌이다.
보이지 않는다구? 그러니깐, 투명인간이지... 세상엔 보이는 것보단 안보이는 것이 더 많다는거... 안보이는 것보다 안볼려고 한다는거... 보이든 안보이든 어차피 상상하기 나름~
[출처 : '가을의 시작을 기록하다.' - Daum파이] 다음 블로그에 테스트 삼아 올렸던 이미지들... 점점 툴들이 진화하고 있다. 어떤 면에선 썸네일 이미지보단 다이나믹한 뷰가 좋기도 한데, 어떤 면에선 원본 이미지에 가깝게 볼 수 없으니 좀 답답해 보이기도 한다. 뭐, 편하고 좋으면 그만인게지... 굳이 이러쿵 저러쿵 왈가왈부하는건 바람직한 건 아닌 것 같다. 사실 flickr도 첨엔 오호~ 했으나, 쓰면 쓸수록 개인적으론 많이 불편함을 느낄때가 많으니... 이렇게 올려보니 이쁘긴하네. 알록달록~ 얘땜에 하루에 방문자가 너무 늘었다. 첨엔 뭐가 잘못되는지 알았지만... 이 사진에 반응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재미있다. 실제론 방문자에 비해 반응하는게 너무 작다. 아마 반응하는 사람들은 너무 친절한 사람..
때론 과장된 표현도 좋다. 지나치게 과장된 색감, 극을 달리는 Curve 조절도 상관없다. 어차피 나는 그때 그 느낌은 마음에 있으니깐...
연일 계속된 동호회 출사 번개로 조금은 피곤하다. 걷는게 언제부턴가 익숙치 않은 나... 최근엔 엄청나게 걸어다닌다. -ㅠ- 아직 가을이 오지 않은 듯 하면서도, 이렇게 가을의 별들이 떴다. 카메라의 화이트 밸런스를 주광으로 했더니 노르스름한 색상이 나와버렸네. 조금만 더 있으면 저 뒤의 푸른 빛들은 갈색 빛들로 바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