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비밀 Secret / 秘密 : ひみつ (1999/일본)
감독 : 타키타 요지로
출연 : 고바야시 카오루, 히로스에 료코
산위 마치 눈의 요새같은 곳의 중앙에 길이 나 있고, 그곳을 버스 한대가 달리고 있다.
그 버스 운전사는 졸음운전을 하다 가파른 낭떠러지로 결국 추락하고 말았다.
버스에 타고 있던, 주인공과 주인공의 어머니는 혼수상태로 병원에 실려간 후, 그 어머니는 곧 죽게 된다.
정확히 말하자면, 어머니의 육신은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반면 딸은 영혼은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어머니의 영혼이 딸의 육신으로 들어가버린 것이다. 빙의가 된 것이다.
스릴러 영혼 영화가 아니라 소름이 끼치는 그런 느낌은 없었다.
아버지(고바야시 카오루)와 딸의 육신을 빌린 어머니는 집에서는 부부로 밖에서는 아버지와 딸로 새로운 삶을 살아간다.
어느덪 시간이 흘러, 아버지는 딸의 육신을 가진 와이프가 결국 딸의 삶으로 가야 한다는 것을 고민하고 결정하게 된다.
그런 얘기를 하는 동안 밀려오는 슬픔들...
눈앞에 있어도 잡지 못하는 완전한 생이별과 같은 그런 느낌이 아닐까...?
영화 포스터에 적혀진 "사랑하기 때문에 비밀입니다..." 라는 글귀는 영화가 끝날때 알수 있을 것이다.
마치 <지금, 만나러갑니다.>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