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Age 2의 이녀석은 역시 실망 시키지 않았다!

아기다리고기다리던 를 보게 되었다.

일본 애니보단 이런 류의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터라 잔득 기대를 했었다.

음... 점점 세밀해지는 그래픽 기술엔 정말 감탄사만 쏟아낸다.

동물들 근육의 움직임,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날리는 털의 움직임 등 오래전 3D 한답시고, 까불거렸던 내가 너무 작아지는 느낌이 들 정도로... 첫번째 무너진 영화는 쥬라기 공원이었다. 실리콘 그래픽스 O2 500대로 렌더링을 걸었다는 소리에 좌절~ -_-;;

암튼 그래픽 무진장 진보했구나. 올여름에 SIGGRAPH나 함 가볼까? 꿈만 함 꿔보자~! ㅋㅋㅋ

Ice Age 2의 스토리는 그렇게 삘이 꽂히는 정도는 아니었다. 최근에 너무 자극적인 뉴스, 이슈만 봐서 그런지 무덤덤하다. 그래도 그래픽 원츄!

등장하는 캐릭터 중에 정말 맘에 드는 녀석이 있었다. 얘 땜에 플래닛 이미지까지 바꿔버렸자나.

이 녀석의 이름은 "스크랫" 이라는 녀석인데, 1편에서도 줄창 도토리만 쫒아다녔던 바로 그놈! Ice Age의 심볼인 이녀석의 활약은 2편에서도 대단했다. 파하핫!

대사라곤 높은 곳에서 떨어질때의 비명 뿐이었지만... -ㅅ-

이 녀석의 도토리에 대한 집요함이란 정말 높이 평가할 만 하다. 아니 높이 평가해야만 한다.
무언가를 그렇게 쫒을 수 있다는 자체가 얼마나 대단한 일이던가.

아무리 위험한 곳에 있더라도 이녀석에겐 좌절이란 없다!
필승의 신념으로 덤벼든다. 때론 뻘쭘한 표정을 짓긴하지만... 귀엽고 용감하다.

얘 이름이 먼지 몰라서, 내용 중에 이 녀석 이름을 부르는 일이 없어서 인터넷으로 찾아봤더니 Ice Age 2 글로벌 사이트에 이름이 있더라. 그래서 "스크랫"이라는것을 알아버렸다.

사이트를 만든 사람도 대단히 유머 감각이 있나보다.
하긴 이 녀석의 행동을 사실 그대로 얘기하긴 했지만, 정말 내가 보기엔 유머감각이 대단하다.
이미지가 플래쉬로 되어 있어 이녀석만 캡쳐해서 그들이 얘기해주는 "스크랫"의 온 몸통 특징을 적어봤다.

아마 이것을 보고 웃는다면? 당신은 상당한 유머감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물론! Ice Age 나 Ice Age 2 를 본 사람에 해당 되긴 하겠지만...

암튼 이 녀석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당분간 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