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식사 후 하늘을 올려다 보니, 노을 지는 것을 보고 이거 놓치면 안된다는 신념으로 회사 옥상으로 내달렸다.
카메라를 가지고 재빨리 가보긴 했지만, 시간은 멈추지 않는다.
이미 내가 봤던 붉으스레했던 풍경은 사라져갔고, 뷰파인더를 통해 저 멀리 바라다 보니 딱히 풍경이 이쁘지도 않았다. 왜케 스카이라인이 뻘쭘한 것이더냐... OTL
이곳 저곳 둘러보다가 한전아트센터 달이 얌전하게 떠있길래, 그냥 조용하게 담아본다.
뭉개구름들이 좀 깔리면 참 좋을텐데... 내일도 다시 도전해 봐야징...
* Canon EOS 300D with Tamron 2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