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수업

하루종일 스트레스...
지금은 체력이 문제가 아니고, 정신력이 바닥인듯하다.

하루종일 강아지 쉬마려운양 왔다갔다~
아직 처리할 것이 남았는데, 뜬금없는 압박들이 몰려온다.
맡겨놓은건 왜케 처리가 미숙하다냐... 내부 클레임까지 스트레스로 쌓인다. T^T

오후에 문뜩 든 생각이 이러다 첫날 수업부터 빠지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뒷통수를 때리고 지나간다.
하루 안가면 20만원 벹어야 하는데. -_-;

처음 가보는 연세대 상남경영원...
가는 길엔 계속 꾸벅꾸벅~ 생각지도 못한 MBA 압축코스에 가게 될 줄이야... 혹시 수업시간에 졸까봐 일부러 더 잠을 청한게 도움이 되긴했다. ^^;

중간중간 나오는 하품을 참느라 꽤나 고생하긴 했지만, 밖에서 이상 현상을 발견한 이후 머릿속엔 온통 다른 생각 뿐이다. 옆에 앉은 PiLab 임모 팀장은 그 현상 발견 후 아예 수업에 들어오지 않는다.

수업이 끝난 후 둘만 남아서 이래저래 체크해보다가 철수.
후아~ 집에 오는 길이 너무 멀다.

앞으로 수업받을 생각하니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하긴 지금의 스트레스에 비하면 천국이지.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