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괜히 쉬었나? 최상은 아니지만, 마이너스 상태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고자 쉬었건만...
하루 쉰다는게 이렇게 일할게 쌓일줄이야...
뭐 하긴 그간 지쳤기에 집중도가 많이 떨어지긴 했지.
덕분에 오늘 일을 내일로 미뤘구나. 간도 크게... ㅠ.ㅠ
다시 에너지를 재생해서 달려줘야하는데, 이게 영 시원찮네.
오늘은 왠지 하던 일 멈추고 학교 간다는게 깨름직했는데...
결국 수업시간엔 졸음까지... 한 10분 졸았나? 그 10분이 정말 고통스러웠다. 내 자리는 앞자리라는거;;
손가락이 의자랑 책상에 껴서 아픔에 화들짝 깨지 않았다면 완전 고개 숙인 남자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아~놔~~! 졸음엔 장사 없다. ^^;
집으로 오는 길, 오늘따라 버스가 안온다.
점점 사람들이 많아진다. 버스 한대 한대 올때마다 우글거리는 사람들이 전부 저 버스 타고 가라 가라 가라 라고 맘속으로 외쳤다. 오늘 너무 피곤해서 앉아서 시원하게 졸아줘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불타 올랐다.
평소보다 오지 않던 버스가 눈 앞에 나타났는데... OTL
이게 모야~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왠 콩나물 시루처럼 빠글거리냐... T.T
흑~ 신촌에서 선릉까지 얼마나 긴 여정인데...
결국 난 서서 왔다. ㅠ.ㅠ
안되는 날은 이렇게도 안 도와주는구만;;
피곤한데두 이렇게 웹(거미줄) 상에서 파닥거리고 있다.
그 피곤이 거미처럼 다가와서 나를 얌얌 먹을지도 모르는데... 쩝~
사진처럼 ... (음.. 아주 적절한 삽화 설명이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