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의 기억




미안합니다…
당신을 기억할 수 없어서…
잊기엔 너무 소중한 내일의 기억

너무 슬픕니다…
당신을 알아보지 못 할까 봐…



이미 우리에게 익숙한 '와타나베 켄' 이 주연을 한 가슴이 뭉클해지는 영화가 있다.
왠지 오랜만에 일본 영화를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내일의 기억> 또 하나의 괜찮은 영화를 본 듯 하다.

일본의 큰 광고회사에서의 부장으로 매사 철두철미한 그의 성격에 부하직원들은 눈치를 본다. 어느날 갑자기 그에게 찾아온 불치병... 알츠하이머.

마침내 그는 회사를 그만 두고, 특별함 없는 일상을 보내는 그러저러한 내용이지만...
그 속에서 주인공 역을 하고 있는 와타나베의 연기를 보면 눈물을 흘릴수 밖에 없다.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연기를 했다고 하니 더더욱 깊은 연기가 나올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시계는 돌고 돌아 끝없이 흘러가지만, 사람에겐 영원함이 없다.
그 유한함 속에서 어떤 의미있는 것을 찾을 수 있을까?
적어도 무엇인가 하나는 해본 것 같은데, 많이 많이 부족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