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F 135 2.0L 첫 마운트

오늘은 늘어지게 늦잠자고 일어나서,
몇일전 샀던 책을 봐줘야겠다 라고 생각했건만...

늦잠은 왠일이냐...
평소보다 눈이 더 빨리 떠지는건 불행처럼 느껴진다.
쿠숀을 부여 안고 딩굴딩굴 거려도 잠은 안온다. ㅠ.ㅠ

간만에 SLRCLUB 장터를 기웃거리다 EF 135mm 2.0L 렌즈가 눈에 띈다.
어떻하나? 이거 지름신 와버렸네.
고민의 시간은 고작해야 5분 정도 되었을까?

오늘은 5분이지만,
사실 몇달동안 장터 매복한거 생각하면 꽤 길게 눈팅한 듯 하네.

어쨋든 일반 시세보단 살짝 저렴한 가격에 렌즈를 갖게 되었다.
어쩔꺼야~~~ 오늘같이 쨍한 날엔 떠나줘야지!
올림픽공원 급 출사!

회사 동료 한분, 이 양반이랑은 언제든 콜 하면 나간다.
완전 기분이 다운되었거나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말이지.

처음엔 렌즈가 적응 안되어서 버벅거렸는데, 어느 순간 손에 잡힌다.
캬~ 정말 기분 좋은 사진 몇장 건져서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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