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뚱한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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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의 통계와 간만에 웹인사이드를 보면서 든 생각...

어느 순간부터 네이버 검색엔진을 통해서 굉장히 많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구글, 다음 검색엔진을 능가해 버렸다. 와웅~

최근 방문자는 100여명 안팍이지만, 봇들의 카운터를 막았기 때문에
예전에 비하면 실제 유입만 히트된다고 봤을때 장족의 발전이다.

딱히 정보성 블로그도 아닌데 말이징...
애드센스를 1년 정도 되었나? 붙여놔봐야 10달러도 못 벌었으니 말 다했지. ^^;

아마도 허접한 내 블로그조차 네이버의 검색엔진으로부터 유입이 늘었다는건
티스토리 전체에 영향을 미칠 것 같은데 정말 네이버 검색엔진을 많이 쓰긴 쓰는구나.
아니 무서울 정도라고 할까?

대한민국 포탈이 포탈(Gateway)로서의 기능을 잃어버린건 말도 안되는 3C니 4C니 하는 욕심쟁이들 때문에 변질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닷컴 버블을 벗어나기 위해 치열하게 비즈니스 영역을 넓힌 탓에 모든 것을 삼켜버린 마치 불가사리처럼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일부러 그럴려고 그러진 않았을테지만, 기업이란 언제나 상승, 언제나 발전, 언제나 확장하지 않으면 도태된다고 생각하니...

다윈의 진화론처럼 어떻게 변하든 상관은 없지만, 대한민국의 인터넷은 내가 보기엔 포탈 때문에 비즈니스 하기 어려울 것 같거든. 미국처럼 되기 어렵단 말이지. 매쉬업? 개발하는 사람들이나 서비스가 있어야 하지. 물론 트래픽 높은 양대 포탈에서 약간의 Open API를 제공하긴 하지만, 글쎄... Sourceforge 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했지 일반적으론 거의 안쓰는 듯 하거든. (Open API랑 Sourceforge의 사용이 다르긴 하지만... 뭐 잘안쓴다는 얘기 ^^;)


그나저나 과연 지금 다른 검색엔진들이 네이버를 따라 잡을 수 있을까?
내가 보기엔 네이버가 사회적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어서 사람들이 反네이버를 외쳐서 다른 검색엔진을 찾는다면 모를까... 그러긴 쉽진 않을것 같다.

과거 한때 다음은 네이버 검색엔진을 사용했던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코메디 같지만, 정말 그랬었다.

절대적인 숫자가 네이버를 계속 이용하게 되는데, 다음의 검색엔진은 어떤 차별화를 해야 할까? 지금 보면 거의 쫒아가기 바쁜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 확장된 비즈니스로 인해 집중도는 떨어지는 것 같아.

여기서 완전 엉뚱한 상상력 출동! 아니 발동!
적과의 동침을 하면 어떨까?

위에서 얘기한 것처럼 내 티스토리의 트래픽이 네이버 검색엔진으로부터의 유입이 늘어났는데, 어차피 네이버에서 검색을 많이 한다고 보면 다음의 영역을 오픈해 버리면 트래픽을 동반해서 받을 수 있지 않을까? 네이버 검색엔진의 역할이 순수 포탈 (Gateway) 역할을 해준다면, 오히려 오픈해준 곳이 더 유리할 수 있을 것 같단 말이지.

그러면서, 내부적으로는 좀 더 집중할 곳에 집중을 하게 되고...
그럼 너무 검색엔진에 너무 의존하게 되나?

그냥 엉뚱한 상상이니 비즈니스에 대한 고려는 뺏다치더라도 암튼 나름 국내 3대 포탈들은 나름 색깔들이 있는데, 좀 더 집중해주고 유져빌리티 라든지 정말 정말 필요한 것을 강화하는데 힘을 쏟으면 어떨까?


말도 안되는 엉뚱한 상상,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