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권 완료~

책을 한권 다 읽어냈다는 건 생각보다 뿌듯하다.

책을 자주 사보는 편이지만, 업무 관련 서적이건 소설이건 너무 띄엄띄엄 오랫동안 읽는 탓에 간혹 이전에 봤던 내용을 까먹기도 한다. -_-;

최근에 들어선 거의 책을 잡으면 끝장을 볼려고 노력을 하는 것 같다.
활자 삼키는 괴물이 되어보자고 했던 생각이 나도 모르게 실행으로 옮겨졌나?

지난주에도 이노우에 아레노의 <어쩔수 없는 물> 이란 소설을 한방에 끝냈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두 신기한 노릇이다.

언제부턴가 책이나 신문보다는 모니터를 통해서 얻는 것이 더 자연스럽고, 부담이 없었는데 최근엔 모니터로 얻는 정보들이 너무나도 부담스러워진단 말야.

아마 이런 이유 때문에 내가 스스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도 모르겠어.
괜히 슬럼프에 빠진 것 같구.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암튼 오늘도 저녁 8시 쯤 잡은 책을 새벽 2시쯤에 끝을 봤다.
이 녀석은 얼마전에 구입했던 <커피프린스 1호점> ...

양장본에 두께가 좀 있어 부담스럽긴했는데, 드라마를 몇회 본 탓인지 그냥 술술 넘어간다.

책을 보고 영화를 보긴 했어도 드라마가 진행 중인데 책으로 그 내용을 엿보게 되는게 이런 경우는 처음인데. 활자를 삼키는 와중에 자꾸 드라마 주인공들이 머리 속에 대사를 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 같더란 말이지.

내가 구입했을 때만해도 책의 인기도는 그냥 그랬는데, 순식간에 베스트셀러로 등극을 해버렸어.

비록 읽는 내내 드라마 주인공들이 떠오르긴 했지만, 그냥 모르고 봤어도 재미있게 보지 않았을까 싶어.

내일은 뭘 읽어볼까?
책상 위엔 아직 손도 못댄 책이 6권이나 더 남았는데...
갑자기 부담되는걸~ 시험보는 것도 아닌데 말이야. ㅋㅋ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파피용>은 또 왜케 두꺼운 것이다냐.
아~ 몰라. 어느 것을 읽을까요 알쏭달쏭 모르겠구나 로 찍어봐겠군. :)

이러다가 활자중독증 걸리는건 아닌지.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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