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야구를 시작하려 했지만 몸이 무거워 넉다운 상태.
회사 야구 동호회 창단 이후 첫 연습이었는데 정말 몸과 마음이 분리된 듯 했다. T-T
덕분에 이번에 구입한 Rawlings PL120 이녀석을 아직 받지 못했다.
얘는 초보자에게 적합하고, 투수랑 올라운드용이고,
무엇보다도 장점은 길들이기 쉬운 가죽이라는거.
초딩시절 빡빡한 글러브를 자동차 바퀴 아래에 놓고 길들였던 기억이 새록새록~
아... 정말 기어서라도 갔어야 하는건데, 너무 아깝다.
그나저나 나 어떻하지?
오늘 건강검진에서 혈압이 낮다고 3번이나 체크를 했다.
얼마나 낮은진 모르겠지만
의사왈, "수면내시경에 목숨 걸 필요는 없잖아요?"
난 갸우뚱... 그래서 어쩌라구요?
덕분에 수면내시경은 패스~
잠시후 트림을 발생하는 약을 입속에 털어놓고,
론머맨처럼 대롱대롱 매달린채 배를 가격 당한다.
혈압 이거 왠지 신경 쓰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