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기획한 한글날 Daum 로고 데코레이션
왠지 정말 한번 해보고 싶었다.
요즘은 딱히 이슈가 없잖아.
정치, 영화, 연예... 늘 보이는 것들뿐...
그래서 얘기했다. 꼭! 해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얘기한건 아니지만... ^^;
내 생각은 포탈 메인의 역할은 각 웹페이지(사이트)로의 통로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메시지를 전달하는 공간이라고 믿고 있거든. 그래서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다.
혹자들은 로고의 변화를 구글 따라쟁이로 치부하는 것을 종종 보기도 하는데,
사실 구글 웹마스터가 로고를 어떻게 꾸미던지 말던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은 없다.
다음 로고를 꾸며서 메시지를 전달한건 적어도 3년은 넘었다. 그리고 내가 맡기 전부터도 이미 있었고.
누가 먼저니 베겼니의 대한 논쟁은 지극히 소모적이고 효율성 떨어지는 일이라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가장 강력한 방법이 BI/CI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평범한 방법이고,
좀더 강력하게 하자면 스킨이라는 방법을 때때로 사용하기도 한다.
(BI/CI 를 이용하는 것은 내부적으로 많은 대화가 오고 간다. 쉽지가 않다는 것)
이 모든 것들은 어떻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의 시도, 처음엔 반대가 심할 줄 알았다.
하지만 오히려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해준 마케팅센터 쪽에 감사를 드린다.
또한 이래라 저래라 몇번이나 작업을 해준 UI센터쪽도 감사하고.
처음 생각은 훈민정음체였는데...
명조체를 싫어한다기 보단 훈민정음체가 더 잘 어울릴 것 같았거든.
여러개의 시안이 나왔지만 생각보단 각이 안나와서 드롭할까 얘기도 했었지.
우여곡절 끝에 어쨋든 질러버렸다.
오늘은 561돌 한글날이니깐...
한글이 범세계적 언어가 되어준다면,
골치 아프게 영어 공부 빡빡하게 안해도 될텐데... :)
꼬랑지.
10월9일 한글날, 오!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뜨겁다.
이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인데... T-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