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h

최근 뒤늦게 시작한 Wow 를 몇시간 한 후 늘 후회하게 된다.
인터넷을 끊어버릴까부다. -_-

마음 한구석이 텅 비어있는 곳을 채우기 위해서 하는 것이 고작 게임이라니...
주말에 위닝 몇게임 정도는 상관없겠지만, 이건 아니잖아.

그래도 한시간 가량은 책을 손에 잡을 수 있어 다행이야.
게다가 하고 싶은 것도 생겼어.

흐음...
휴가가 8일 가량 남았는데, 얘를 그냥 한방에 써버릴까 보다.
최근 몇년간은 하반기땐 꽤나 많이 바빴는데 지금은 아니니깐.

어디론가 휘릭~ 떠나서 모든 사람들, 기계들과의 관계를 끊어버리고,
사두었던 책, 사고 싶은 책들을 읽고 싶은 생각이 든다.

게다가 요즘은 하루하루가 극도로 한심하고 재미도 없고.
뭐라도 빨랑 결정되길 바래.
이렇게 멍하니 있는건 내 체질에 맞지 않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