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일을 하고 있었나 싶다.
그리고 본부장님들과 얘기를 하면서
내가 이렇게 거침이 없었던 적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든다.
그렇다고 마지막 발악이나 최근 삼성 폭로 사건처럼 무언가를 폭로하거나 이런건 아니지만,
정리하는 단계에서의 한마디 한마디는 조심스럽기만 하다.
그동안 말을 많이 줄이고 살았다.
누군가와 계속 열정적으로 얘기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로써는 나름 힘에 겨운 시간이었지.
그치만,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인사이트 등 많이 성장했나보다.
솔직히 뼛속까지 다음인으로 남을 줄 알았는데,
세상은 내 마음처럼 호락호락 하지는 않나보다.
새로운 도전이라는건 언제나 긴장되고,
어떤 면에서는 너무 신나는 일이기도 하다.
물론 같이 일하는 맴버가 어떻게 되냐에 따라서 퍼포먼스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어쨋든 즐거운 작업이라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
이제 내 인생에서 시즌4를 조용히 종료하고,
곧 시즌5가 시작될 예정이다.
남아있는 분들에게 이런 키워드를 던져주고 싶다.
"주인정신을 가져라. 내가 가진 떡은 남의 떡보다 작아보일순 있지만, 맛은 더 있을지도 모르자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