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즈 시즌1 드디어 다 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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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는 수많은 사람들의 얘기에도 굴하지 않고 그냥 스쳐지나갔는데,
지난주 토요일에 구입한 히어로즈 시즌1 DVD를 드디어 다 보고야 말았다.

히어로즈의 주인공들은 엑스맨의 그들과는 좀 다르다.
아니 엑스팬에서 시간상 이야기를 할 수 없던 것을 TV 드라마에서는 그나마 시간의 제약이 덜해서인지 캐릭터 각각의 이야기를 디테일하게 알려준다.

물론 어떻게 그런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인지는 알수는 없지만,
군중 속에서 특별한 능력을 들어내지 않고 사는 사람들이 박사, 박사 아들 그리고 모든 것을 흡수해버릴려는 사일러라는 괴물같은 캐릭터로 인해서 계속 수면위로 떠오른다.

이럴때 어울리는 속담이 "아는게 병이다." 라는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아마 호기심이라는 것이 없었다면 히어로즈의 이야기가 구성되지 않았을지도 모르겠지만... ^^

DVD를 다 본 후에 메이킹이랑 이펙트 그리고 극 전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만화, 그림에 대한 이야기를 보다보니 특별한 것을 알게 되었다.

오사카 출신의 히로 나카무라 역을 한 마시 오카는 전직 스페셜 이펙터 였단다.
그것때문에 특수 효과를 담당하는 스텝과의 교감이 잘되었다고 하고.

화가면서 만화 연재를 하던 아이작 멘데즈의 작업실은 현실과 너무 동떨어져있다는 아트 담당의 얘기도 있다.
뉴욕에 그런 작업실을 가질려면 돈이 장난이 아니라는데... 뭐 어차피 영화, 드라마가 현실과 딱 맞는게 얼마나 있다구. ㅋㅋ

아! 그리고 그림을 그린 작가는 유명 코믹북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데, 놀라운 사실은 그 사람은 색맹이라는 것이 아닌가? 만화를 그리는 사람이 색맹? 정말 놀랍지 않나?

하지만, 그 양반이 색까지 입힌 작업을 한건 아니고, 그림을 그린 다음에 스캐닝한 다음에 다른 사람이 컴퓨터로 색을 입혔다는군. 누군가의 손을 빌리건 아니건 간에 본인의 능력을 벌어먹고 사는 그 분이야 말로 히어로 아닌가? 생각되기도 하네.


아! 블로그 포스팅 하다가 갑자기 밝아진 창밖을 보니 일기예보에 또 속았다는 생각이 든다. ㅠ-ㅠ
제길... 정말 이렇게 못맞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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