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지션, 또 다른 나를 보여주다.
본부가 생긴 이후 첫 워크샵 도란도란 팀만 있다가 팀이 모여서 본부가 되니 사람수가 꽤 많다. 워크샵 TFT 만들어서 많은 수의 사람들을 즐겁게 할 프로그램까지 만들어야 했으니... 이래저래 오후 프로그램을 끝내고, 저녁 바베큐 타임! 나도 모르게 숯불이 이글이글 타오르는 쇠철판 앞에 서서 고기를 굽고 있다. 평소 고깃집에선 잘 구워진 고기 위에만 포커스를 고정하기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이거 정말 재미있는 일이 아닌가? 진짜 칭찬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고기가 연신 맛있게 구워졌다는 사람들의 즐거운 표정을 보면 정말 내가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르다. 역시 받는 것보단 주는 것이 행복감을 더해 주는 것인가? 그러겠지? 뭐 그것 때문에 심장을 도려내는 아픔을 간간히 겪긴했지만... 고기 굽는 동안 머리..